책 그리고 흔적

158 적은 복용량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p5kk1492 2024. 12.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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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아침놀

가능한 한 깊숙한 곳까지 변화시키려고 한다면, 우리는 가장 적은 복용량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끊임없이 약을 주는 것이 좋다! 어떤 커다란 것이 단번에 완성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길들여져 있는 도덕의 상태를 사물의 새로운 평가와 서둘러서 무리하게 교환하지 않도록 주의하려 한다.

 

생각

니체의 반기독교적 사상은 유명하다. 그는 도덕의 계보학에서 기독교의 도덕을 두고 노예도덕이라고 정의내렸다. 아마 기독교의 윤리관에 잠식되어있는 상태를 극단적으로 깨부수려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둔 아포리즘으로 보여진다. 기존의 절대적인 가치를 전복시키려면 서서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행해야 한다.

 

해석

니체는 도덕적 변화와 가치평가는 단번에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떤 일을 '옳다'고 여기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형성된 도덕적 가치 평가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가치 평가를 바꾸려면 기존의 가치 평가를 깨고 새로운 가치 평가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가치는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문화에 의해 형성된다. 오래된 가치를 급격하게 바꾸면 혼란과 갈등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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