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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88

글쟁이에 대한 동경

나는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동경한다. 그중에서도 기자 혹은 기자 출신의 글쓴이의 글쓰기를 말이다. 사실을 기반으로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글로써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싶다. 꼬지않고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던져 독자와 사회에 울림을 주는 글쓰기는 기자정신의 특권이다. 물론 기자의 글쓰기에는 위와 같은 낭만이 없는 세계가 되어가고 있음을 안다. 사측이 제시하는 방향성에 맞지않은 기사는 데스크에서 킬되는건 너무나 당연하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야마를 잡을 수 없다는 것에 괴로워 하는 기자가 몇이나 될까. 이것도 메이저 언론사 기자들의 고민이지, 중소규모 혹은 인터넷 신문사는 아예 우라까이밖에 하지 않는다. 남의 기사를 빨리 복사해서 포탈 검색에 상위에 나오게 하는 방법외의는 생존방법이 없..

일상 끄적이기 2024.05.15

짧은 소감 우아한 거짓말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은 영화화된 소설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넷플릭스 구독자여서 트렁크라는 드라마가 공개 예정임을 보았고, 해당 드라마도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 원작임을 확인했다. 완득이와 우아한 거짓말, 트렁크 까지 영화화 된 작품을 가진 김려령의 소설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우아한 거짓말은 중학교1학년 이천지양의 죽음, 스스로 선택한 비극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소설 내용도 전체적으로 좋았다. 물흐르듯이 소설이 읽히는 경험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보통 내가 소설을 접할때는 등장인물을 까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데 애쓰기 바빴다. 나같이 좀 모자란 독자는 소설의 이야기 흐름이나 등장인물의 숫자 등에 따라 소설에 대한 이해력의 변화가 심하다, 아니 ..

2024-05-15 독서모임후기

오늘은 마침 진성님이 참여하셔서 2인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독서 모임 중에 책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나누었고, 영화소모임 회원답게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영화 및 다양한 주제로 담소도 나누며 독서에 관해서도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진성님이 가져온 책은 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 이었습니다. 프랑스소설로 저자가 매우 유명한 작가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지식이 짧아 잘 모르는 작가이시지만, 미스터리 및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집필하는 유명한 작가로 합니다. 해당 소설의 주인공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살날이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작가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준비했던 책은 정신과 전문의 안경희 저자의 나는..

일상 끄적이기 2024.05.15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짧은 소감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가 신학교의 입학하여 겪게되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풀어내는 헤세의 자전적 소설을 읽어봤다. 읽기전에 헤르만 헤세가 신학교 입학하였다 진학을 포기하고 자살기고, 정신요양원 입원 이후 김나지움 적응도 좌절된 삶이 반영되었다는 설명을 보고 읽었다. 어느정도 소설이 흘러갈 방향을 예상하고 읽은 부분이 있었다. 한스는 가족과 주변의 기대를 받고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그 이후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너무나도 순수해도 문제였던 한스는 주변의 기대에 맞게 모범적으로 살았다. 그러다 자유로운 하일너와 우정을 쌓았고, 그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그는 모범생도 반항아도 아닌 그냥 그저그런 학생이 되버렸다. 하일너는 스스로 퇴학을 당할 행동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인간임을 증명했고, 한스는 그저그런 학생인데다가..

스스로 고립된 삶을 택해야 한다면

어짜피 인생은 혼자고, 개인의 실존이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실존은 타인과의 관계맺음 없이는 성립이 안된다는 점, 이 또한 명백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에서 결국 스스로 고립된 삶은 죽음일런지 모른다. 죽고 싶지 않으면 관계맺음을 이어야 하고, 인간관계가 죽을만큼 힘들다면 결국 혼자만의 삶을 영위해야 한다. 언뜻 이 양가적인 감정 사이에서 해답이 보이는 듯 하다. 관계맺음에 대해서 재정의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는 홀로 살아감이 두려워 끊기 못하는 인간관계가 꽤나 있다. 가족이 그러하고, 친구 혹은 직장 동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그것이다. 위와 같은 관계맺음 속에서 우리는 실존을 확인하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그것을 박살낼 각오로 산다면 숨통이 트일지도 ..

일상 끄적이기 202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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