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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88

한국드라마를 몰아보며 느낀 감상

최근에 한드를 엄청 몰아봤다. 유튜브에 결말포함 몰아보기 영상도 여러개 보았고, 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드라마는 지금도 꾸준히 보고있다. 개인적으로 멜로물을 잘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에 각성하듯 찾아왔다. 사랑이야기가 싫어 미드를 찾아보던 내가 또 한번 변한게 아닌가 싶다. 내 생각엔 한드가 시작이 아었다. 처음엔 한일커플의 유튜브에서 아프리카 비제이들의 우결까지 잡다하게 연결되어 있지 싶다. 유사연애 혹은 실제 연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잘 꾸며진 선남선녀 연애들들이 만들어낸 드라마가 종착지였을 뿐이다. 장르에 관계없이 결국 한드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랑이 결핍된 남녀노소의 시청자가 가상의 사랑판타지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있다. 나도 그 세상에 합류했을 뿐이다. 그..

일상 끄적이기 2024.05.20

짧은 소감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 타나베 세이코

사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소설을 읽었는데, 소설은 조제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 단편이 묶여있는 일종의 단편집이었다. 약간 옴니버스 느낌으로 각각의 사랑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단편들을 읽으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사실 조제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줄 알고 읽었는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사실 기억하기 어렵기도 했다. 아무래도 소설의 제목인 만큼 조제와 츠네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건 어쩔 수 없다. 세상과 단절되어 살다보니 날카로운 성격이 된 조제가 있었고, 그녀를 내버려둘 수 없는 츠네오가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는 참 매혹적이었다. 단편들 중 하나라서 짧은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오히려 이 단편이 어떻게 장편 영화로 만들어졌는지가 궁금해졌다. 여러 단편들 중 조제 호랑..

짧은 감상평 악마와의 토크쇼 2024

오컬트 장르물을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연출한 작품인데, 그냥 그랬다. 평론가와 관객 평점이 고루 좋은 편이어서 한번 도전했는데, 아쉬운 느낌이 크다. 77년대의 방송된 내용을 공개한다는 형식인지라, 당시의 송출되는 화질이나 느낌을 살려서 연출하고 있어서 평점이 좋은게 아닌가 싶다. 뭐 강령술이 실제로 진행되는 위험상황에서 방송의 흥행만 생각하는 미친 속물적인 방송인들의 모습을 잘 살려서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나 싶다. 오컬트의 허구성과 실제로 구현될때의 공포와 방송업자들의 이중성을 잘 버무렸다는 점은, 딱히 인상깊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억지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 페이크 다큐라는 설정이 위의 두 상황을 잘 조화롭게 이뤘던것으로 보인다. 오컬트 장르는 결국 우리가 현실에서 그저 미신으로 취급하..

일상 끄적이기 2024.05.19

짧은 소감 데미안 헤르만 헤세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위의 구절로 유명한 이 책,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역의 이지은이 읽고, 마이 데몬에서도 일부 인용되어 등장한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소설인 데미안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건내는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데미안을 예전에도 읽었지만, 이번에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나니 확실히 어렵게 다가왔다. 주인공인 에밀 싱클레어가 유년시절부터 성년으로 자라면서 겪는 내적인 갈등, 그 과정에서 만난 데미안과 다른 인물들과의관계 속에서 내적으로 성숙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내용의 흐름이 어렵다기 보다, 인물들이 던지는 대사 혹은 심리묘사 등이 꽤 구체적이면서 철학적이다..

유튜브, 소재가 떨어지면 업로드도 멈춘다.

유튜브를 할때마다 영상을 올렸다가 멈췄다가를 반복했다. 그때 마다 올릴만한 소재가 떨어지면서 업로드에 대한 흥미가 사라졌던게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는 글감이 필요하고, 말을 하려면 주제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문제였다. 처음 유튜브영상들은 그냥 아무 근거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지껄인 영상이었다. 당시 모든 영상의 조회수는 0, 다 헛소리여서 지웠다. 그 다음은 요양보호사 시절의 이야기였는데, 이때 만들어진 구독자 수가 지금이다. 아마 대부분은 구독은 해두고 보지 않는 고령의 구독자분들이다. 더이상 요양보호사에 대한 말도 하지 않고, 나도 올릴 생각이 없었기에 접었다. 이때는 아마 거의 관뒀다고 봐야겠다. 그리고 잠깐 읽은 책을 서평하듯 업로드한 시기가 있었지만 짧았고, 가장 최근이 이제 내 생각을..

일상 끄적이기 2024.05.19

2024-05-18 독서(모임)후기

이번에도 한번 주말 독서(모임)를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었던 책은 김려령 작가의 이었습니다. 책을 읽게되 계기는 제가 넷플릭스에서 도서 원작 작품을 찾던 중이 었습니다. 공개 예정 작품 중 라는 드라마가 있었고, 김려령 작가의 소설이 원작이었습니다. 아직 공개가 안된 드라마라 김려령 작가를 검색해보니 영화화된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을  쓴 작가인점을 확인했고, 그중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영화도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 보통 소설은 시작을 여는 첫문장에 많은 정성을 드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카뮈의 이방인도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인 것처럼, 물론 이방의 첫문장까진 아니지만, 우아한 거짓말의 첫문장도 좋았습니다. 내용은 중학생 천지의 갑작스런 자살로..

일상 끄적이기 2024.05.18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인 이유, Alfred Adler, 1870~1937

한창 미움받을 용기란 책이 유행했었다. 그 중심의 알프레드 아들러란 저자의 개인심리학이 있었고, 나는 안읽었다. 이번에 아들러의 어록을 살펴보고자 한다. 241 Our life depends on what we consider we are lack of.ㄴ우리의 삶은 무엇이 결핍되어있는지에 대해 고려하는 데에 달려있다. 우리의 자존감은 당연 자신에게 있는 강점 장점 보다 결여된, 결핍된 부분으로 인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잘하는게 있는데 부족한 부분때문에 우리는 흔들린다. 248 There is no 'meaning of life' that is commonly given, 'meaning of life' is what one gives oneself personally.ㄴ삶의 의미는 결국 스스로 만들..

인간의 본성은 악할까 선할까, Erich Pinchas Fromm, 1900~1980

에리히 프롬은 어디서 들어본 저자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란 책을 안다. 인간은 자유를 갈망하지만 막상 자유를 얻게되면 다시금 그 얻어진 자유를 포기하고 속박된 채 살아가길 자처한다. 이 내용을 말하는 것은 그냥 내가 저자를 알고는 있는 정도다란 점을 적고자 했다. 과연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어떤 어록을 남겼을까 221 Human history has been written in blood; it is a history of continuous violence, in which almost invariably force has been used to bend mans's will.ㄴ인간의 역사는 곧 폭력의역사다. 이렇게 보면은 인간의 본성은 폭력성이 아닐까. 224 Why does a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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