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3 4

인생은 서로 다른 주사위를 들고 있는 게임판

종종 주변에 건강문제에 대해 난, 건강상태는 주사위라고 말하곤 한다. 난 비흡연자라서 흡연자보다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하지만 흡연자 남편은 멀쩡한데, 아내는 폐암에 걸려 사망하는 기사를 종종 본다. 간접흡연의 폐해라고 말하기엔, 분명 남편은 아내가 없는 공간에서 흡연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연기도 폐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보자, 폐암에 걸리는 것도 난 주사위게임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딱히 간접흡연을 피하지 않는다. 나에게 폐암 발병에 취약한 유전적 데이터가 있다면, 흡연을 멀리하고 연기를 피해도 폐암에 걸릴 것이다.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원인을 진단하지 않겠나. 만약에 내가 치매에 걸리기 쉬운 주사위를 손에 쥐고 산다면, 아무리 책을 읽고 지적활동을 한다..

일상 끄적이기 2024.06.23

악취

방에서 악취가 난다, 아니 악취 난다며 수군거린다.  20xx 년 xx월 xx일 xx시 잠깐 블랙아웃이 왔다가 일어나 보니 침대다. 분명 방문과 창문사이에 허리띠를 걸고 목을 맸는데, 죽지 않았다. 죽는 게 쉽지 않구나. 몸부림을 친건지 안경알이 하나 빠진 채 안경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다. 시력이 좋지 않아 빠진 안경알을 찾는데 꽤 걸렸다. 편의점 알바를 가야 하는데, 가고 싶지가 않네. 자살에 성공했으면 안 가도 될 일인데 그냥 잠수를 타기로 한다. 그렇게 휴대전화를 꺼버렸다. 한동안 키지 않으면 알아서 정리될 거 같다. 나는 매사에 이런 식이다. 우울증을 핑계로 결국 인간관계를 잠수 타는 식으로 정리했고, 알바도 말없이 그만뒀다. 나를 걱정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남아있지 않다. 알바사장들도 갑자기 그만..

카테고리 없음 2024.06.23

조력사망의 길이 열리나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59284 [단독] 조력존엄사법 제정안 발의…공청회 열어 공론화 나선다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조력사망(안락사)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이 22대 국회에서 제정안으로 재발의된다. ‘조력존엄사법’이 별도 법안으로 발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공청n.news.naver.com 지난 21대 국회에서 폐기되었던 조력존엄사에 대한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다는 내용의 기사다. 조력존업사에 대한 법률안이 발의된다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기사다. 21대에서처럼 의료계와 종교단체의 반대가 예상되면서, 법안으로 상정되고 가결되기까지는 험난해 보인다. 이번에는 심기일전해서 준비하는 게, 법안 발의와 헌법 소원등과 같은 과정도..

일상 끄적이기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