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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4

슬픔, 안톤 체호프

도대체 누구에게 내 슬픔을 털어 놓을 것인가? 안톤체호프 단편집 중 다섯번째 작품인데, 지금까지는 제일 마음에 드는 이야기다. 마부인 요나 포타포프, 요나는 아들을 잃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들어준 사람이 필요한 그는 손님에게 사연을 말하고 싶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장교도, 세 젊은이도 그냥 흘려 듣고 만다. 같은 마차꾼 청년도 듣지 않는다. 누군가 자신의 슬픈 사연을 들어주길 갈구한다. 그게 여자였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런 그에게 먹이를 먹고 있는 말이 눈에 띈다. 그렇게 그는 말의 옆에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누군가에게는 비극이지만, 세상에 마부는 투명인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마부여서가 아니라 요나자체가 투명인간이다. 같은..

030 한가한 사람을 위해서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학자들은 '한가함'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한가함과 무위는 고귀한 것이다. 명상적 생활의 평가가 저하던 표시로서, 학자들은 지금 하나의 성급한 즐거움을 찾아 활동적인 사람과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즐거움을 본래 그들에게 속해 있는, 그리고 사실 훨씬 많은 즐거움이 되는 방식과 높이 평가하는 듯 보인다. 내 생각보통 사색과 명상을 통한 정적인 활동이 학자로서의 즐거움이자 고귀한 행위라 말하는 듯 하다. 허나 이러한 행위의 즐거움보다 활동적인 사람들의 즐거움을 좀더 높게 평가하다보니 한가함의 가치를 놓지고 있다고 해석된다. 해석을 본 뒤"나는 산책하다가 울고 말았다네, 그건 광희의 눈물이었지. 나는 나 자신을 훨씬 뛰어넘었지. 마침 숲속을 지나가던 한 남자가 나를 무척 유심히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보복과 하마스 지도자 암살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772462 이스라엘, 베이루트 보복 공습…축구장 참사 사흘만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노린 보복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점령지 골란고원 축구장 폭격으로 12명이 숨진 지 사흘만인데,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충n.news.naver.com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보복 공습을 했다는 기사를 참조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골란고원 축구장 공습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의 점령지였는데, 헤즈볼라 세력을 보복하고자 레바논의 수도를 공습했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일 전쟁 당시 시리아로부터 뻇은 지역으로, 유엔 측에서는 불법 점령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스라..

일상 끄적이기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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