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이기

피임약 복용 중단,그리고 성정체성의 변화?

p5kk1492 2024. 12.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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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24_0003008351#

 

"피임약 끊었더니 동성애자 됐다"…호주 20대女 충격 고백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여성이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자 남성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동시에 성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주장해 화제다.20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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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경구피임약로 추정되는 약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일단은 흔히 배란조절형 피임약, 21일 기간동안 매일 복용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피임을 유도한다. 해당 경구피임약의 기전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혼합비율로 구성된 호르몬 조절약이라, 아무래도 여러 부작용이 있다. 물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 3-4세대 피임약이 사용되며, 4세대 경구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사에 나오는 여성의 경구피임약을 13년간 복용한 사례이기 때문에, 사실 일반적인 부작용에서는 확인될 수 없는 내용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일부 발견되는 사례라고 안내가 되고 있다. 다만 일반인의 영역에서는 확인하기 어렵고, 특히 피임약 복용이 더욱 일상화된 서구권과 한국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가임기때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 그리고 여성의 경우도 가임기때 성욕이 증가한다는 내용도 잘 알려진 연구 내용이다. 아마 생물학적으로 이성에게 끌리는 시기를 경구피임약이, 호르몬 조절로 장기간 통제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성정체성 혼란 혹은 변화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은 연관이 되었다고 답을 내리기엔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 사람마다 100퍼센트 이성애가 아니라는 학설도 있고, 본인의 성정체성과 피임약의 장기복용으로 연결짓는 주관적 해석일 수 있다.

 

요즘 젠더이슈가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 서구권에서 굉장하다. 현재 한국의 경우 보다 더 치열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주요 이슈가 젠더이슈에 대한 갈등이었다. 그래서 스스로 성정체성이 변했다던가 하는 등의 주장에 대해 정치적 올바름으로 논해졌던 부분에 대해 심상찮은 갈등이 확인되고 있다. 해당 기사가 단순히 피임약 장기복용 관련 내용을 넘어, 스스로의 젠더 정체성을 정하고 주장하는 부분이 이제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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