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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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125

읽은 책 타오 김세화

한 작품안에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담겨있고, 그 여러 앵글과 인물들의 서사가 전혀 복잡하지 않게 전개되는 재미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던 소설이었다. 이 작품을 뭐라 정의를 해야할까. 마치 그것이 알고싶다란 고발적 성향의 프로그램을 하나의 소설로 만들었다면 타오가 나왔을까. 한 지역 혹은 공간에서 자리잡은 종교간 갈등과 연쇄살인사건이란 소재, 그리고 타오라는 베트남 여성을 중심으로 서사가 포커싱되면서 서사가 전개되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해밍웨이의 글쓰기가 느껴졌다. 아무래도 저자가 30년 기자생활을 한 경력이 있는지, 간결한 문장으로 글을 써내는 감각이 뛰어났다. 소설맹에게 가독성있게 읽혀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눈치를 빨리 채는 스타일의 독자가 아니라서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진..

140 인간과 사물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왜 인간은 사물을 보지 않는가? 그 자신이 방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물들을 은폐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사물에 대해 정의내리는 것은 인간이고 그것이 생각하는 동물, 데카르트의 코기토다. 니체는 사물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를 되려 우리 자신의 판단이 방해하고 있다 말한다. 사물을 제대로 보는 법은 무엇일까? 해석니체는 인간의 편견이 세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했다. 편견은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인간의 사고를 가로막고 진리에 도달하는 데 장애가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사물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사물의 본질을 탐구해야 한다.

읽은 책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모차 그림

이 소설은 고민이 있을 때, 잠외 오지 않을 때 펼칠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은 뒤 꿀잠 선물 가게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안정될 수 있으면 좋겠다. 쉽고 편안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 그런 사람으로 독자들에게 가닿고 싶다. 이책은 평소에 갖고 있는 고민으로 불면에 시달리는 손님들에게 꿀잠을 드리는 가게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장르는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 힐링류의 작품이다. 동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야기도 무겁지 않고 나름의 산뜻한 정서, 글에서 청량함을 엿보기도 했다. 중간의 삽화, 이걸 일러스트라고 표현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동화같은 내용의 소설을 좀더 강화하는 장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는 비문학 중에서도 정말 냉정하고 이성적인 세계관이나 주제의식을 가진 학자의 글이나, 소설에..

읽은책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 김덕진

최근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AI들에 대한 최신트렌드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담긴 책이다. 부제가 AI 워커를 대비하는, 으로 시작하길래 약간 자기계발 지침서일 줄 알았다. 그보다는 현재 AI의 발전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현재 대표적으로 상용화된 생성성 AI들에 대한 소개와 실제 사용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래서 자신이 관심있게 보고 있는 분야에 적용될만한 생성형 AI 들을 체크해서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활용법등을 참고할 수 있는 책이다. 일일히 책에 설명되는 생성형 AI 들을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글쓰기에 도움이 될만한 몇까지 AI 들이 눈에 띄는 부분도 있었다. 내가 어떤 소설을 쓰고자 할때, 이를테면 장르는 SF 고 설정을 텍스트로 쓰면 문장을 만들어 나가는 AI..

24년 11월 27일 오늘의 강론 피를 흘린 박해, 여전히 존재하는 박해

박해라고 하면 그리스도교가 전해지는 과정, 믿음을 전하는 사람들 중에 수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그들은 피가 오늘날의 그리스도교를 믿는 자유를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종교 자체에 대한 존재의의가 흔들릴 정도로 비종교인이 많다. 이제 종교를 왜 믿는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논하는 세상이 열렸다. 신이 차지했던 자리에 과학과 이성이 자리한지도 꽤 된듯 하다. 종교를 믿는자를 퇴행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오늘의 강론이 어쩌면 그리스도인에게 한가지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루카복음 21장 14절과 15절의 내용이다. But make up your mind not to worry beforehand how you will defend yourselves. For I will give you w..

일상 끄적이기 2024.11.27

2024-11-27 오늘의 구절, 사랑 그놈 앞에서 죄악도 덮힌다.

Verse of the dayAbove all, love each other deeply, because love covers over a multitude of sins.1 Peter 4:8 NIV 깊은 사랑이 죄라면, 반으로 줄일게 란 가사가 문득 더오르는 오늘의 구절이다. 우리가 서로간의 사랑이 깊어진다면 많은 죄악들을 덮을 수 있다. 깊은 사랑에서 자비와 자애의 싹이 튼다는 진리를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나는 나 스스로의 죄악을 용서할 수는 없지만, 남에게는 용서할 수 있다. 적어도 용서에 대해 여지를 둘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살아가면서 나는 사랑보다는 증오와 혐오를 학습해왔던 것 같다. 거기에는 아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자기혐오의 정서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나의 잘못과 용서..

일상 끄적이기 2024.11.27

139 몰락을 피하는 법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우리의 유능함과 위대함은 단번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잘게 부서져 간다. 모든 것 속으로 들어가서 자라고, 어디에서나 단단하게 매달릴 줄 아는 작은 식물,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위대한 것을 황폐하게 한다. 그것은 우리 환경의 매일매일, 매 시간 간과되는 비참함이고, 이런저런 작은 감각과 소심한 감각의 수많은 작은 뿌리로서 우리의 이웃, 우리의 직장, 우리의 교제, 우리의 일과 등에서 자라난다. 만일 작은 잡초를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눈치 채지 못한 채 그 떄문에 파멸해버린다! 생각인간사나 문명이나 몰락은 서서히 진행된다. 작은 결점들, 균열들이 거대한 성취를 붕괴시키고 폐허로 만든다. 우리의 삶도 성취를 향해 쌓아올리는 과정을 오랜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만, 무너지는 과정은 ..

24년 11월 24일 오늘의 강론, 화려함의 극치가 종말의 징조일지도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 들어설 때, 그것이 무너지는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는 예수의 구절이 담겨있는 복음으로 종말론에 대해 강론하고 있다. 루카복음 21장 5장과 6절의 구절은 다음과 같다. Some of his disciples were remarking about how the temple was adorned with beautiful stones and with gift dedicated to God. But Jesus said, "As for what you see here, the time will come when not one stone will be left on another; every one of them will be thrown down." 교회가 융성할때, 카톨릭이 중세의 헤게모니..

일상 끄적이기 2024.11.26

2024-11-26 오늘의 구절 우리는 우리 각자의 십자가를 진다

Verse of the dayAll this is from God, who reconciled us to himself through Christ and gave us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2 Corinthians 5:18 NIV 화해에 대한 구절이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하느님과의 화해를, 그리고 예수와 같은 화해의 직책을 주었다 말한다. 그리스도의 마지막 가는길을 통해 보통 인류가 구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제례에서 동물을 희생제물로 삼듯, 인간의 분노와 절망 그리고 원죄라고 불리는 죄악들을 예수가 십자가를 등에 업고 죽음, 부활, 승천의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종의 역할을 부여한 셈이다. 우리는 우리가 짊어질 수 있는 각자의 십자가를 등에 업는다. 그리스도..

일상 끄적이기 20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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