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표도르 페트로비치가 청탁을 받는 과정에서 멘붕을 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는 스스로 공평하고 관대한 사람이고 자부하는 삶이란 설명이 나온만큼, 어떻게 붕괴할지 가늠이 된다. 브레멘스키란 학교 선생이 교사직을 할 수 없게 되어, 사무직의 자리를 약속한다. 문제는 이제 진짜 청탁이 들어오면서 부터다. 폴주힌이란 청년이 브레멘스키에게 제안한 자리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그는 당연이 거부의 의사를 보인다. 그러나 이제 각 종 인사들의 사모님들의 청탁이 이어진다. 이에 불편함 마음이 정신적으로 괴로울 지경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도청 재무국장의 부인이 쐐기를 박아버린다. 결국 그는 무너진다. 브레멘스키가 찾아온 그날, 그에게 자리를 제안할 수 없음을 말하고 사과하고자 했으나 그동안의 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