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드 모파상 단편집 중 세번째 소설, 이제까지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내용이다. 여성에 대한 상황과 심리묘사가 주된 소설의 서사인데, 앞으로의 소설들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달빛 한 여인이 남편과의 서운함이 폭발하여 뭇 다른 남성에게 사랑에 감정에 빠져 괴로워하는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듣던 주인공 르토르부인의 동생 루베르 부인의 대사로 소설이 끝이난다. "있잖아, 언니, 우리 여자들이 사랑하는 건 대개의 경우 남자가 아니라 사랑 그 자체야. 그리고 그날 언니가 사랑한 건, 달빛이었어." 권태로움이 찾아오면 옆에 개차반 이성에게도 매력을 느낀다. 기존의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낄무렵에 다가오는 인연, 그 사람의 매력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있는 공허함이나 사랑에 대한 갈증이 더 크다. 기존의 관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