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88

요양원에서 만난 너는 내 운명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53259 “요양원에서 만나 결혼해요”…102세·100세 신혼부부 ‘너는 내 운명’요양원에서 만난 102세의 신부와 100세 신랑이 연애 9년 만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폭스 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사는 마저리 피터먼(102)과 버니 리트먼(100)가 지난 19일(현지n.news.naver.com 2024-05-25 서울신문 기사의 링크다. 당연히 한국의 사례는 아니고 미국 필라델피아의 요양원에서 일어난 사례를 전하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호주와 제주에서 요양시설 근무 경험이 있다보니 이 기사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할 거리가 있을가 싶어 글을 써본다. 그런데 막상 남기려고 하니까 길게 언급할 만한 주제는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5.26

2024-05-25 독서모임 후기

오늘 메인 후기는 진성님께서 올릴 예정입니다만, 저도 간단히 글을 남깁니다. 저 포함 진성, 유진, 민정 님 넷이서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덕정 근방의 카페에 모여서 서로 읽을 책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각자 독서 취향과 좋아하는 작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독서모임이지만 영화소모임답게 좋아하는 영화 및 장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책과 영화 그리고 다양한 주제로 담소를 나누면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양한 소설과 작가가 나왔으나, 읽고있는 등장인물도 외우기 힘들어 하는 제 입장에서는 소개가 어렵네요. 대신 진성님의 후기에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독서모임 생각하면서 읽어볼 책을 하나 골랐었는데, 독서모임에서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머리, 신장, 간, 장, 호르몬, 그리고 심장

우리가 마음을 지칭할 때, 주로 몸에 가슴 한가운데 명치 부근에 손을 얹어서 표현하곤 한다. 사실 우리의 심리상태는 머리나 장내 혹은 신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는 걸 안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 결국 뇌 아니면 제2의 뇌 장에 분포한다. 그럼에도 옛사람들은 뭔가 심리적 변화가 있을때 요동치는 심장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거기에 있다고 믿었다. 아니 그게 사실아닐까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짧은 감상평 조제 2020

나쁘지 않다. 원작인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아마 명작으로 생각하는 관객이나 팬이 많아서 비교가 많이 될 듯하다.  한국영화 감성에 맞게 잘 마무리 지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밀리의 서재에서 단편 소설을 찾고, 그다음 유명한 일본 영화를 보고 난 이후의 종착역이 한지민과 남주혁 주연의 조제다. 2020년 작품이라서 아무래도 좀 떼깔이 좋긴 하다. 2003년 영화에서 나올 수 없는 좀대 신선한 방식의 소재도 나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난 한국사람이 그런지 한국 배우가 연기하고 대사를 치는게 좀더 느낌이 있었다. 물론 소설에서 나오는 대사가 일본작품에서 따온거라 뭔가 이질감이 있는 게 몇개 있긴 했지만 말이다. 대체적으로는 내 개인적 소감은 조제는 나름 리메이크 잘한 느낌이 들었다...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자격지심이 막는 그리움

오랜만에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다. 손쉽게 연락처를 다시 알 수 있음에도 돌고 돌아 겨우 알게 된 연락처로 그렇게 오래간만에 전화통화로 회포를 풀었다. 사실 그냥 잠깐의 통화, 아니 사실 사내놈들끼리 2시간 안되게 한 통화였다. 그렇게 통화는 마무리 되었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산책을 통해서 보통 생각을 정리하지만, 샤워하는 순간에도 가끔 정리된 생각이 나오곤 한다. 보통은 그리운 친구에 대한 생각이라서, 그냥 정리된 생각을 고이 접어두는 편이다. 연락하고 싶어도 이제는 세상에 없는 친구 생각이 자주 나는데, 이번에는 자격지심 때문에 연락하지 못하는 친구가 생각이 난다. 내가 호주로 도망치기 전에, 서울에서의 삶을 그냥 끊어내듯이 정리하고 돌아섰던 때가 벌써 11년 전이다. 사실 12년전..

일상 끄적이기 2024.05.25

구의 증명, 최진영 2015

밀리의 서재에서 추천하는 소설이어서 읽게 되었다. 최진영 저자를 찾아 보았고, 밀리의 서재에 꽤 있길래 한번 이 책이 맘에 들면 읽어보자 해서 담아두었다. 그러다가 이책을 읽고 나서 나머지는 책장에서 뻈다. 그냥 구의 증명 하나 본걸로 만족해야겠다 싶었다. 책의 내용이 마음에 안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독특한 감정을 느끼게 한 소설이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다가 중반쯤에야 주인공인 담과 구가 번갈아면서 서술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얼마나 멍청한 독서를 하고 있는지 참 부끄러웠다. 특히 소설을 읽을때 난독증 수준이 아닌가 할 정도로 심각하긴 하다. 내용을 좀 놓치긴 했지만, 구와 담의 관계와 상황들이 참으로 처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둘은 사랑일까 서로 불행일까, 무슨 인연이길래 서로 애뜻하면서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3

소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단편중 하나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사실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니 사실상 결이 다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소설에서 조제와 츠네오는 이미 거의 반 부부생활을 하는 과정까지 담겨있지만, 영화의 결말은 결국 이별로 마무리한다. 어쩌면 소설의 결말보다 영화의 결말이 현실적인 느낌이다.  단편에서는 조제와 츠네오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지만, 영화에서는 등장인물도 꽤 늘고, 갈등 구조도 나름 존재한다. 영화가 아무래도 단편이 갖는 분량의 한계를 넘길 수 있어 입체적이었다. 결론까지 나름 감독의 색깔에 맞춰서 변주를 주어서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난 아무래도 영화파인듯 하다. 요즘 소설원작 영화를 꾸준히 보려고 하는데, 항상 영화쪽이 맘에 든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일상 끄적이기 2024.05.24

주간경향 2024-05-20 일자 기사 관련 소고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47207 장애 아들 40년 돌봄의 ‘비극’…공적 지원 부족 탓에 악순환“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반성하고 참회합니다.” 카키색 수의를 입은 초로의 남n.news.naver.com 유튜브에 업로드할 목적으로 기사찾는 일은 하는데, 두번째 관련 기사도 썩 가볍지가 않다. 이런 기사만 내 눈에 밟히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이전투구하는 정치면이나 돈얘기에 민감한 경제면, 그리고 내 눈에 밟히는 사회면 이렇게 차례로 보다가 결국 오늘 주간경향 기사하나를 읽고 난 생각을 남기려고 한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의 소원은 자녀보다 하루..

카테고리 없음 202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