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세번째 교육봉사의 날, 10월 27일 마지막 일요일은 9시에 이주민 센터에 방문했다. 오전에 중졸검정고시 봉사는 캠프일정으로 취소가 되었고, 마침 교재를 제본할 일이 생겨서 1시 교육 전까지 밥먹는 시간 빼고 계속 제본하느라 바빴다. 원래 교재가 있는데, 앞에 한글 가르치는 파트만 떼서 입문용 교과서를 만들었다. 내 아이디어는 아니고, 아무래도 계속 참여하기 어려운 이주민들의 생활 특성에 맞춰야 한다고 전달받았던 부분이 크다. 일단 오늘은 비도오고 그래서 4명이 방문했다. 시크교 시부모와 부부 4명중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 그리고 모범생 인도부부 이렇게 말이다. 인도커플은 3주차고, 예습도 하고 또 문장도 배워오고 그래서 모범생 느낌이 났다. 시크교도 며느리는 한국어가 어렵지만 똑똑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