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영구 불멸 영구 불멸이란허무와 동의가 아닐까영구 불멸이란절대적 정적이 아닐까영구 불멸이란모든 능동성이 정지하는 것그것은 끝이다 감상우리에게 죽음이 있기에 허무의 순간과 시기를 견디고, 정적인 삶과 동적인 삶이 공존한다. 그리고 좀더 능동적으로 살아고자 하는 것 또한 죽음을 알기에, 끝을 예상하기 때문에 열정이란것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이 없는 영구 불멸은 사실상 그 자체가 끝이다. 끝이 있기에 시작된 삶에 대해 의미가 생기기 마련이다. 끝은 결국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