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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3

박경리, 4부 까치설 <마음>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마음 마음 바르게 서면세상이 다 보인다빨아서 풀 먹인 모시 적삼같이사물은 싱그럽다 마음이 욕망으로 일그러졌을 때진실은 눈멀고해와 달이 없는 벌판세상은 캄캄해질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욕망무간지옥이 따로 있는가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쫓는 자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가 난다 감상마음에서 욕망을 비워낼 때, 누군가에겐 초라해보이고 패배자를 바라보듯 볼 수 있다. 어쩌면 고귀해 보이면서, 비천함을 감수하는 것이 욕망을 버린 마음가짐이다. 한편 마음이 욕망으로 가득한 삶은 누가봐도 비참해보인다. 물론 그 삶이 실제로는 부와 명예, 사회경제적 지위를 누릴지라도, 끊임없이 커지는 욕망으로 인해 괴롭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욕망은 또다시 미끌어져 다시 기어..

113 강한 성격,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나는 한 번 말한 것은 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성격이 강한 것으로 간주된다. 많은 행위들은 가장 이성적인 행위로 선택되어 수행된 것이 아니라, 마음에 무엇가의 방법으로 우리의 명예심과 허영심이 자극받아 맹목적으로 수행된 것이다! 이리하여 그 행위들은 우리 자신에게 우리의 성격과 가책 없는 양심에 대한 믿음, 즉 일반적으로 우리의 힘에 대한 믿음을 증가시킨다. 생각이성보다 맹목적 믿음으로 수행된 것들에 대한 경고일까. 생각보다 추진력이 강한 사람들의 행위가 이성보다 내면의 믿음, 그 믿음은 자신의 행위의 결과를 자신의 이루고자 한 대로 나타날 때마다 견고해진다. 해석니체는 명예욕과 허영심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24-10-28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refore do not worry about tomorrow, for tomorrow will about itself. Each day has enough trouble of its own. Matthew 6:34 NIV 내일에 대한 걱정을 덜라는 격언보다, 종교적인 뉘앙스가 담겨있는 구절이다. 6장 33절과 함께보면 달리 전해질 구절이나, 이 내용자체만 놓고보면 모두에게 적용될법한 말이다. 하루에도 걱정거리가 생겨나는 마당에 내일 걱정을 미리하지 말라는 말로 생각해두어도 나쁘지 않다. Honor God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

일상 끄적이기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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