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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8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성현-허백당집>

성현-허백당집,  비단옷 입는다고 영광될 게 뭐며, 문지기 노릇 한다고 비천할 게 뭔가 내가 무슨 차를 타는지, 어디에 사는지, 내 부모님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를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다(반대로 과하게 자랑스러워할 것도 아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부끄러워해야만 하는 것은 지금 당신이 하는 진실되지 않는 행동과 속마음이다."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 문장을 떠올리며 나를 돌아보는 것이야말로 부족한 나를 진실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지름길이다.그간 당신은 무엇을 부끄러워했는가? 하늘을 우러러 너무나 많은 부끄러움이 있어 차마 올려다보기 어렵다. 나는 내가 남들에게 상처주었던 행동이나 말들이 기억에 남아 떠돌다 생각이 나면 자책감을 느낀다. 많이 부끄럽다. 지금도 부끄러운 행동이나 말을 하지..

100 진리에 관한 물음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내가 하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그것으로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이것은 우리의 오늘날 교양의 양상으로는 가르칠 수 없고, 따라서 물을 수도 없는 진리 문제이다. 그 문제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어떤 식으로 어디로 흐르는가를 파도가 알고 있을지라도 문제되지 않는다! 아니 모르는 편이 현명할 지도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번도 그것을 문제 삼지 않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교양은 인간에게 자랑을 주지 않는다." 생각나란 존재에 대한 물음을 할 여유가 있지 않은게 니체의 시절이나 현대나 매한가지다. 그렇다고 모르는게 현명하다는 것에 니체는 부정적으로 대한다. 존재물음을 하지 못하는, 몰라도 된다는 상황을 문제삼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한다. 해석니체는 자신이 어떤 가치..

읽은 책, 참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 김탁환 저

북마스터2기 하길 잘한거 같은게, 이런 책을 노력없이 픽해서 접한다는게 참 좋다. 물론 이번주 세권 중 두권은 갱제관련 서적이라 제꼈지만,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렇지 책좀읽는 북마스터들의 선택 카테고리는 책들이 꽤 괜찮다. 일단 소감은 이중섭의 삶을 따라 소설로 작품화 했다는게 마치 한편의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영화보다 소설이란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드러나는 이야기였다. 얼마나 좋았던지 작가를 나무위키로 찾아봤다.  참고로 내가 서평이란 말머리를 달지않고 읽은 책이라고 하는 이유는 내용을 적절하게 요약하거나 그러지 않고 그냥 글을 쓰는데 있다. 여하튼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저자는 소설답게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나, 이중섭이라는 인물의 출생을 바탕으로 이북 방언을 썼음을 상상하며 대사를 ..

알퐁스 도데 단편, 풍차 방앗간에서 보낸 편지 <노부부>

파리에 사는 모리스에게 온 편지, 그리고 부탁에 꽤나 유쾌하지 않은 상황, 노부부란 단편은 모리스란 아들을 10년이나 파리로 떠난 상태에 있어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쾌한 듯하면서도, 뭔가 측은함도 느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알퐁스 도데의 단편에는 뭔가 편안함이 있다.  노부부는 모리스의 친구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인물을 마치 자신의 아들인 모리스만큼이나 친근하게 대한다. 거의 아들이 돌아온것마냥 대접하고 마지막 길까지 배웅한다. 이러한 서사에서 우리는 그들이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떠나, 그의 소식을 대신 전하러 온 이에게 대하는 애정을을 서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노년의 삶을 보내는 이들에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점은 정이 아닐까. 괴팍하고 고집스..

박경리, 3부 가을 <히말라야의 노새>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히말라야의 노새 히말라야에서짐 지고 가는 노새를 보고박범신은 울었다고 했다어머니!평생 짐을 지고 고달프게살았던 어머니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박범신을다르게 보게 되었다아아저게 바로 토종이구나 감상짐을 지고 살아가는 노새를 보고 어머니의 삶을 떠올린 박범신, 이를 본 작가는 그를 토종이구나란 평을 헀다. 아마도 한국적 정서를 가졌구나 라고 표현한 듯하다. 짐을 지고 가는 노새는 마치 십자가의 원죄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인을 연상케 할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대니엘 길버트>

대니엘 길버트"우리가 행복해지기 어려운 이유는 '근거 없이 만연한 조언'과 '상상력의 오류 때문'이다." - 대니엘 길버트 '근거 없이 만연한 조언'과 '상상력의 오류'는 우리의 행복을 앗아간다. 옳은 것을 알면 심플한 선택을 해라. 이성적 판단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을 개발하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더 나은 판단에 집중하면 당신은 불안을 씹어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불안할 때 수많은 부정적 피드백과 상상을 연상할까. 좋고 긍정적이거나 평범한 상황에서는 그 좋은 피드백, 혹은 창의적인 상상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사실 선순환이 되려면, 내가 좋은 영향을 주는 조언을 취사선택하고 이에따른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글쓴이는 이성적 판단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제시한다. 실로 자기..

099 도덕 교사들의 허영심,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전체적으로 볼때 도덕 교사가 성공하는 일이 적다. 그러한 사실은 그들이 너무 많은 것을 동시에 원했다는 것, 즉 그들이 지나치게 야심에 불타올랐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그들은 너무 기꺼이 모든 사람들에게 처방전을 주려고 했다. 이전 세기가 우리 세기보다 뛰어난 점은 거기에 개별적으로 교육받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고, 이것과 함께 그러한 사람들을 교육하면서 자신의 삶의 과제를 발견한 동일한 수의 많은 가정교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생각니체가 생각하는 도덕 교사들의 허영심은 과거의 개별적으로 교육받은 사람만큼 가정교사가 있던 시절 역할 일당백으로 수행하려 했던 점이다. 도덕이나 윤리관을 누군가에게 교육하는 것은, 일대일로 전해도 어려운 일이다. 그것을 도덕교사들은 자신이 일대 다수를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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