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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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125

126 죽음에 대한 두려움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죽는다는 행위는 일반적으로 외경의 마음으로 주장되는 것처럼 중요하지 않으며, 죽어가는 사람은 그가 여기서 곧 잃을 것보다 좀 더 중요한 것을 살아 있는 동안에 잃었으리라. 그렇다면 종말은 여기에서 분명히 목표가 아니다. 생각죽음을 고민하기보다 살아있을 때 잃게될 소중한 것들을 기억하자는 말인가.  해석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이란, 세상의 모든 사건은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삶에 영원히 반복된다면, 어떻게 살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약한 삶의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읽은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전병근

서문으로 자기 돌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고, AI를 기반한 기술적 진보와 문해력이 상실되어가는 시대를 논한다. 그렇게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다가 다시 자기 돌봄, 돌봄에 대한 결론으로 저자의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읽기에 대한 필요성이 상실하는 세상, 기계가 우리의 진보까지 대체하는 세상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보는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는 점을 역설한다. 호모 부쿠스로서 살아야가야하는 이유에 대한 서사가 이 책의 주제의식이다. 책에서 독서를 통해 우리가 해소되는 욕구는 세가지로 요약한다. 하나는 세상에 대한 이해를 향한 열망, 둘째는 타인에 대한 이해에 대한 욕구, 마지막으로 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논하고 있다.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모른다는, 무지의 지를 전해주는 소크라테스를 인용하며 저자는 우리가 독..

2024-11-13 오늘의 구절, 누군가 당신 곁에 있음을 알길 바라며

Verse of the dayHe got up, rebuked the wind and said to the waves, "Quiet! Be still!" Then the wind died down and it was completely calm.Mark 4:39 NIV 해당 구절은 단순히 예수가 일으키는 표징만을 뜻하는 바가 아니다. 종교인 중에서 믿음 가진 계기 중 심적으로 의지하고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런 사람이다. 종교를 가지면 마치 마음의 평화가 올것이라 맹종하진 않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세례를 받았다. 내가 가진 나약함에 이성에 대한 믿음보다 종교가 주는 안정감, 죽음에 이르는 병 고독에 대한 해법으로 신의 품에 안긴 키에르케고르처럼. 우리가 삶의 힘든 상황에..

일상 끄적이기 2024.11.13

겸양의 교훈이 복종으로 오독된다.

평범한 일상에서 대화에서도 서로 오해와 오독이 발생하는데, 하물며 철학이나 종교경전은 오죽할까. 일상대화에서 오해는 풀거나 넘기면 그만이다. 철학의 오독은 새로운 철학적 사조가 나타나거나, 경전같은 경우 새로운 종파가 파생된다. 최악의 경우는 국가의 폭력적 지배 이데올로기 혹은 대중을 착취하는 사이비의 탄생을 부른다. 다음은 Bible 의 한 구절이다. So you also, when ou have done everything you were told to do. should say. "We are unworthy servant; we have only done our duty.'"Luke 17:10 NIV 위의 구절 뿐 아니라 교리상 겸양의 미덕을 강조한 비유나 구절들이 많이 등장한다. 집단 내에서 일..

일상 끄적이기 2024.11.12

125 힘의 감정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다음 사실을 잘 구별하라. 우선 힘의 감정을 획득하려고 하는 자는 모든 수단을 붙들고 그 감정을 기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힘의 감정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취향이 몹시 까다롭고 고상하다. 그가 어떤 것인가에 만족하는 일은 드물다. 생각힘에 대한 감정은 무엇인가? 힘의 감정을 가지려는자와 가진자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가? 가장 강력 힘에의 의지를 점유한 자, 그러지 못한자 사이에는 가진자의 고상함과 아닌자의 절박함이 인지, 힘의 감정을 얻기전에 부끄러울 것 없이 절박함으로 힘의 감정을 추구한다. 가진자는 그 위치, 구름위의 뜬 그 힘의에의지를 유지하고 잃지 않기 위해 더욱 무서워지는 것 같기도. 왜냐하면 그는 힘의감정을 잃게 되면 더욱 폭력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24 연설가들을 위한 학교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일 년 동안 침묵하고 있으면 우리들은 수다를 떠는 일을 잊고, 연설하는 방법을 배운다. 생각오랜 침묵 뒤에는 소통보다는 연설, 일장 연설할 기회를 얻고 자 하는 것인가? 나는 침묵의 세월 속에서 경청의 능력을 얻어 대화하는 방법을 재학습하는 재미를 느꼈다. 이번 아포리즘을 보면, 사실 내가 유튜브 라디오하는 것도 일종의 연설에 대한 욕망과 방법을 배우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대화하는법 과 연설하는 법, 노래해주는 법과 내 노래를 하는 법 등 쌍방과 일방 소에서 나를 찾는다. 해석연설가에게 오랜 침묵은 생각을 깊게 하고 내용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연설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침묵하면서 내면의 성장과 교양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설할 내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이기주 언어의 온도 더 아픈 사람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나도 아파보니까 남의 아픔을 알겠더라. 내가 아프기 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마음에 상처를 가진 이들을 못 알아봐줘서 미안하다. 그리고 먼저 내 아픔을 알아봐주는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며, 아프기에 더이상 상처를 보여주기 힘들어서 숨어있는 나 자신이 부끄럽지만 용서를 구하며 이번 에세이를 마음에 삼킨다. 일단 첫 꼭지부터 느낌이 좋다. 괜히 19년도 밀리의 서재 왕관이 아니다. 왕관이 뭐 대상인지 뭔지 몰라도 암튼 좋다 이책 한번 분쇄해본다.

김동식 단편, 돈독 오른 예언가

사고를 예언하는 예언가란 캐릭터와 개인방송이란 소재까지 등장하는 단편이다. 개인방송과 대중들의 의견들이 점점 고조되면서 사고로 발생하는 사망자를 예측하는 예언가의 돈벌이를 비난하는 과정이 아마 이 내용의 절정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예언을 통해 사람들을 구한 영우에서 돈독오른 사기꾼이란 비난의 중심에 선 예언가는 미국으로 이민을 택한다. 그제야 돈독오른 예언가를 마치 스포츠스타, 연예인 처럼 국가의 보물인것마냥 여론이 뒤집힌다. 물론 매국노란 비난을 해서라도 도덕적인 공격이 안먹혀서 변한 여론이긴 하다. 결국 그렇게 미국행 비행기를 떠난 그, 마지막 예언인지 그저 말인지 모를 말을 하고 만다. [10분 뒤. 10분 뒤 한국에서 아까운 인재가 사라집니다. 10분 뒤 한국에서 아까운 인재가 사라집니다.] 한국..

37살, 늙었다기 보다 슬슬 고장신호 표시가 뜰 시기

일단 관리를 잘 하지 않은 30대 후반 루저의 넋두리 인 점은 감안하자. 기본적으로 잦은 요요를 겪은 키168에 몸무게 90키로에 육박하는 고도비만이다. 20대라면 돼지야 살좀 빼자정도라면, 요즘은 건강검진을 받으면 일종의 옐로카드들이 구체적으로 보인다.생전 관심도 없던 간수치나 크레아티닌 수치, LDL 수치라던가 사실 정확한 기전은 몰라도 몸에 조금씩 경고등이 표시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과거의 나정도면 건강관리좀 하라고 경고하지만, 이젠 생활습관병에 속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로 조언이 바뀌어 간다.  내 나이 37살 즈음, 아마 나처럼 건강에 경고등이 켜진 사람 꽤 있을거다. 애매한 경고등, 이정도 경고등은 무시하고 달려도 괜찮은 정도지만, 계속 이런식으로 살면 40, 50으로 나아갈수도 잔고장에..

일상 끄적이기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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