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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125

123 우리의 행복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많은 사람이 아주 작은 행복밖에 느낄 수 없다. 그들의 지혜가 더 이상 행복을 줄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의 지혜에 대한 이의는 아니다. 의술이 많은 사람을 치료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은 항상 병약하다는 것이 의술에 대한 이의가 아닌 것처럼. 생각사람들은 지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부정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자기 삶에서 지혜를 통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의술로 모두를 치료할 수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현대의학을 신뢰하들 지혜를 사랑하는 삶을 통해서 삶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내적인 만족감을 얻고싶은 것이 내 생각이다. 해석니체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최고의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인생관을 발견하는 것은 행운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비참하고 별로 부러워할 것이 못 될 수 있다"라고 말..

2024-11-11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at is why, for Christ's sake, I delight in weaknesses, in insults, in hardships, in persecutions, in difficulities. For when I am weak, then I am strong.2 Corinthians 12:10 NIV 그리스도교는 박해의 종교였다. 지금은 3대종교로 많은 신자를 가졌지만, 전파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다. 초기 기독교 성인들은 자연사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핍박을 받는 것을 오히려 기쁨으로 여긴다는 점은 종교인의 신념과 혹은 비종교인이 가진 가치관을 관철할 때의 자세를 갖출때 귀감이 될만하다 본다. 누군가 내 의지나 신념을 조..

일상 끄적이기 2024.11.11

교육봉사 5주차, 봉사로 교육을 하지만 학습자가 된 기분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오늘도 교육봉사를 하러 가는 날이었다. 실질적인 교육봉사는 5주차, 2번의 교육과정 참관까지 하면 9월부터 시작된 2개월의 여정이다. 특별한 일이 있던 하루는 아니지만, 무엇인가 내 업보를 청산하는 하루하루 혹은 배우는 입장의 봉사자가 된 느낌을 보내는 시간인 것이 이주민 교육 봉사에 대한 감정이다. 내가 주로 마주하는 이주민은 힌두 문화권, 인도인이다. 그리고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이주민 등이 많다. 아무래도 많은 이주민들이 이슬람이나 힌두문화권인 경우가 많긴 하다. 필리핀이나 베트남쪽은 아마 이주과정이 좀더 순탄해서 드문것으로 보인다. 결혼이나 직업적인 방법으로 영주권이 보장된 이주민들은 드물게 방문하지 않나 싶다. 물론 내가 좀더 오래 봉사를 한다면 보기도 하겠지..

노동이 신성할까? 일하는자 먹지도 말라는 채찍

Arbeit macht frei 노동이 자유를 주리라는 독일어다. 이 단어는 독일 사회에서 금기어다. 이유는 아이슈비츠 수용소 입구에 걸려있던 문구이기 떄문이다. 유대인을 비롯한 수용자들을 가둬놓고 나치는 학대에 가까운 강제노동과 가스실 처형과 같은 인간 역사의 큰 오점을 남겼다. 노동이 주는 가치에 대한 경구가 나치의 만행에 의해 금기어가 되었다. 실제로 독일 방송에 한 진행자가 사용했다 논란이 되었다는 일화를 나무위키에서 본 적이 있다. 사실 실제로 금기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우슈비츠 입구에 있었던 그 사진은 유명하다.    일하는 자 먹지도 말라는 격언이 우리 사회에서도 통용이 된다. 나도 노동의 신성성에 지금도 어느정도 동의를 한다. 돈을 많이 벌고 못 벌고를 떠나 그냥 인간다운 삶을 위..

일상 끄적이기 2024.11.10

삼포자의 기부법

삼포세대 답게 연애 결혼 출산 포긴 디폴트에 이제 루저의 삶을 고백하다 긁혀버린 자존심 포기자의 삶을 살고 있다. 댓글 달린 김에 계속 삼포자, 캥거루족 다운 마인드로 이야기를 끌고 가고자 한다. 소액 임금 노동자 주제에 마이크로 기부를 하면서 산다. 그런데 나의 기를 살려주는 구절이 있어서 오랜만에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Calling his disciples to him, Jesus said, "Truly I tell you, this poor widow has put more into the treasury than all the others. They all gave out of their wealth; but she, out of her poverty, put in everything-all..

일상 끄적이기 2024.11.10

2024-11-10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Humility is the fear of the Lord; its wages are riches and honor and life.Proverbs 22:4 NIV 오늘의 구절은 종교적 교훈이 담겨있어서 생략할만 내용이다. 겸손과 주에 대한 경외, 이에 대한 보상이 부와 명예 그리고 생명이란 점에서 겸손과 주에 대한 경외가 함께 나온다는 점은 살펴볼만 하다. 겸손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단 것은 여러 성경 구절을 통해 잘 나타난다. 사실 자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서양문화가 되려 동양만큼 겸손을 훌륭한 덕목으로 다루는 점은 흥미롭다. 서구권에 영향을 받은 여러 동기부여 서적, 자기계발 책들을 보면 겸손이 미덕이란 점이 잘 느끼기 어렵다. 겸손이 동서양을 관통하는 덕목임..

일상 끄적이기 2024.11.10

읽은 책 트렁크 김려령

내가 영화와 소설을 같이 접해보자란 마음으로 독서중에 골랐던 게 김려령의 우아한 거짓말이었다. 학교에서의 교우관계 갈등으로 자살한 소녀를 다룬 이야기였고, 여러 감정으로 몰입하며 잘 봤었다. 책으로 본 내용을 토대로 영화를 보고 나니 영상화된 소설 속 인물들이 잘 조화롭게 내 머리에 사진으로 박혔다. 김려령 작가의 소설 자체가 시나리오로 만들기 좋게 쉽게 읽히면서도, 주제의식이 선명하다고 해야할까. 물론 중간에 이빠진것처럼 이해못하는 소설맹인 내가 좀 이해력이 딸려서 놓치는 건 개인차일 뿐이니, 믿고보는 김려령작가라 해도 될 듯하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서 영상화되는 트렁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 11월 29일에 공개 예정이다. 그전에 미리 읽으려고 리디북스로 구매했더니, 밀리의서재에서 2..

김동식 단편, 보물은 쓸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

짧고 재밌는 단편이었다. 정대리가 가진 보물로 비를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김대리가 욕심으로 그 물건을 훔친다. 보물로 떼돈을 벌 생각에 자신이 시도해도, 아내가 시도에도 시원치 않아 순수한 아이라면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할까 애의 손에 쥐어준다. 그렇게 엄청난 지진으로 모든게 무너지면서, 결말이 다음과 같이 마무리된다. 김 대리는 꿈에도 몰랐다. 정 대리가 비 오는 날을 가장 좋아했다는 것을 몰랐고,자신이 맑은 날을 가장 좋아했다는 것을 몰랐고,아기가 지진이 있었던 날에, 그 흔들림이 좋아 방긋방긋 웃었던 것을 몰랐다. 그렇게 자신하던 보물의 사용법을, 그는 최후의 순간까지도 몰랐다. 정 대리는 순박한 인간이었기에 화를 면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보물이 생겼을 때, 많은 사람..

122 표면상으로만 도덕적인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그대들은 결코 자기에게 불만을 품으려 하지 않고 자기에 대해 괴로워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대들은 이것이 그대들의 도덕적 경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좋다. 그대들은 자신이 하나의 우연으로, 그리고 흙덩이로 머물 것이다! 생각도덕적으로 자신에게 관대한 사람들의 행태를 비판한다. 최근에 스스로 행동한 것들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다보니, 나는 흙덩이로 머물진 않겠다. 다만 죄인으로 살아간다는 죄책감이 자꾸 반복될거란 생각이 든다. 해석니체는 도덕을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삶의 상승에 유용한지 아닌지의 여부로 판단했다. 나쁜 도덕이란 약함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좋은 도덕이란 강한 힘을 느끼고 발휘하는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삶은 죽음과 같다. 도덕의 가치와 기준도 계속 ..

2024-11-09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erefore, as God's chosen people, holy and dearly loved, clothe yourselves with compassion, kindness, humility, gentleness and patience.Colossians 3:12 NIV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음가짐을 말하는 구절이다. 리차드도킨스는 비종교인의 윤리적 가치관이 종교인보다 나은 점은, 그들에게는 종교인들처럼 윤리를 지키는 이유 자체에서 온다고 말했다. 누군가는 천국을 가겠다는 목적성으로, 구원이나 등의 그리스도 교리에 따라 도덕적인 행동을 한다고 비판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도덕적이어야 한다. 이미 세상은 비종교화 되고 있고, 점점 종교는 세속화된 모..

일상 끄적이기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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