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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2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5 나홀로 도미토리..

절간같던 도미토리에 먼저온 과객께서 나가셨다. 아침부터 난리부르스 치고 왔더니, 나만의 스튜디오와 작업실이 생겼다. 일단 녹음을 간단하게 했다. 그리고 이제 몸을 따숩게 샤워를 하고, 자전거를 타기위해 중무장했다. 옷도 껴입고, 수건에 담요를 엉덩이에 박아놓고 글을 쓴다.  맛집이라고 하는 고성장터국밥에서 몸국도 먹고 왔다. 다들 따로국밥을 시키는 걸 보면, 내가 뭔가 잘못 시킨거 같긴 하지만 제주인이니까. 원래 계획은 성산포에서 제주시까지 해안도로따라 스트레이트로 귀가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또 여행초심자 팔랑귀 답게 중간에 비자림 사려니숲길이 괜찮다더라. 그래서 중간에 쉴겸 비자림도 들러서 피톤치드를 흡입해보고자 한다. 니코틴보다 좋다고 하니, 한번 맡..아니 비자림에 봐야지. 아직 갈길이 멀어서 그..

성당따라 해안따라 with 자전거 part4 성산일출봉…나 훈련하니

어제 세화리에서 여행기록이 끊겼다. 성산포 숙소에 도착 후 기절, 겨우 일어난 뒤 마지막 성당 스팟인 성산포 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마쳤다. 내가 성당따라 해안따라 여행을 하면서, 세 군데 성당은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화북성당은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갔다. 그 뒤에 조천과 김녕은 막은것은 아니지만, 딱히 개방한 느낌도 아니라 조용히 지나쳤다. 세화성당은 내가 기웃거리니 사무직원이 순례중인지 묻더라. 감사하게도 세화성당의 신식화장실에 내부 미사공간도 구경했다.  세화까지 가는 여정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 월정리에서 세화까지 아무것도 없었고, 길을 헤메기도 해서 지친 나머지 비속어를 지껄여가며 목적지에 다다랐다. 세화성당에서 맞이한 친절함이 여정의 피로를 녹여주었다. 물론 성산포 도착하는데 온 에너지를 다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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