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구의 증명을 읽었을 때, 나의 한계로 인해 해당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너무 어이없게도 주인공 담이와 구에 시점도 헷갈렸었드으니 말이다. 책을 읽기 앞서 검은 동그라미와 하얀 동그라미로 구와 담의 시점 구분을 설명을 봤다면 됐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해당 내용이 글로 볼 때, 꽤나 몰입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다. 죽은 구를 먹는 행위를 통해, 담이 구에게 갖고 있는 정서가 대표적이다. 이번 오디오북을 통해 소설에 대해 좀더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마치 소설 원작을 오디오 드라마로 제작된 느낌의 작품을 접한 기분이었다. 요즘 이동거리가 왕복 한시간정도 되면, 오디오북을 켜고 있다. 오늘 새벽에도 집에서 버스와 도보로 30분 정도 거리의 수영장을 찍먹하러 갔었다. 이때, 거리가 꽤 되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