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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힘든 순간에 누가 나를 위해 달려와줄까>
"공동의 기억, 함께 겪은. 시련, 다툼과 화해, 너그러운 감정의 보물과 견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침에 도토리를 심고 오후에 참나무 그늘에 앉기를 기대하는 것은 헛된 일입니다." - 생텍쥐페리
오랜 시간을 거쳐 천천히 가꾼 인간관계는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하기 어렵다.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 보자. 나는 힘든 순간에 누구에게 전화할 것인가. 누구에게 달려갈 것인가. 누가 나를 위해 달려와 줄 것인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참나무 같은 친구를 둔 사람이다. 물론 좋은 관계란 생텍쥐페리의 표현처럼 시간과 과정을 정직하게 겪으며 자라나야 한다.
우정, 결국 오랜시간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인간관계는 현재 얼마 남아있지 않은 친구들, 그중에서도 한두명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다. 내 인생에서 모든걸 쏟아내듯 우정을 쌓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서로 힘든점을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이 씁쓸한 인생에 달콤함이 아닐까. 인생에 있어 소중한 친구 하나정도만 있어도 성공한 삶이다란 표현을 들은 적이 있다. 진짜 많이 있을 필요도 없다. 진짜 오랜시간 다투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인생,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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