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고윤 저 나는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비하하면서, 이를 자기객관화라고 설명하는 행동을 하곤 했다. 왠지 나에게 실패라고 느끼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뭔가 외부의 원인을 찾기엔 구차기에, 스스로에게 문제점을 찾고 설명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다보니 뭔가 일이 벌어지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보다, 자책하는 방향으로 귀결되곤 했다. 이러한 행동을 진단하는 지금도, 왜 그렇게 자책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 글을 쓰려는 내 머릿속이 귀인이론 그 자체가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한가지 희망은, 나에게 좋은일이 찾아오면 감사함을 느낀다. 그 좋은 결과가 오롯이 나에게 있음이 아님을 알기에, 주변과 운 그리고 여려 요소들에 의해 좋은 일로 나타났음을 인지한다. 가끔 있는 좋은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