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출을 자주 하지 않는데, 높은 확률로 도믿걸을 마주친다. 이제는 전방 25미터에서 갑자기 내 방향으로 다가오는 여성이 확인되면, 높은 확률로 나에게 말을 건다. 당연히 100프로 도믿걸이다. 길에서 나에게 말을 거는 여성은 NGO 정기 후원을 요청하는 활동가 혹은 도믿걸이다. 둘다 돈을 바라긴 하는데, 쓰임새가 다른 의미의 후원이다. 한쪽은 후원이될 수도 있고, 다른 쪽은 호구가 되는 길이 되기도 하다. 나도 내 와꾸를 아는데, 길에서 말을 거는 여성이 어떤 유형인지는 안다. 그래서 이미 방향을 틀어서 입을 여는 순간부터 무시한다. 예전에는 죄송하다는 말도 했지만, 당한게 있어서 이제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아예 투명인간취급하는게 서로 편하다. 내가 예전에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시절에, 같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