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풀소유로 조롱당한 사건으로 유명한 혜민이 무소유로 유명한 법정스님을 언급했던 사건이 있었다. 무소유로 얻은 소득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무소유를 실천할 수 있었다는 식의 비판을 했다. 허나 법정스님은 무소유로 얻은 인세를 대부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태로 징했다. 게다가 법정스님은 노후에 지병으로 고생할때, 정작 가진 돈이 없는 상황을 겪을 정도로 실제로 무소유를 실천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은 소유욕을 멈추지 못해 추락했다. 종교인에게도 욕심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오히려 종교적 지위로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욕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를 통해 보상을 받는 세상에 대해 욕망을 줄이는 것은 시대적 역행이다. 그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