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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 161

열두 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하지만 힘이 들더라도 자신이 살아온 과업은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격려하고 도닥이는 일이기도 하다. 생명이 사라져도 과업은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진실을 깨달을 때, 인간의 힘과 의지는 더 강해진다. 나는 살아오면서 내 흔적을 지우면서 지냈다. 물건은 버렸고, 사진은 지웠다. 사람들과의 연락처는 주기적으로 지워나가는게 일상이고, 나의 흔적을 남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지금은 남기고 있는 이 두가지, 말과 글이 내 흔적이다. 나도 사람인지라 무엇인가를 남기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항상 꿈꿔왔던 글쓰기, 그리고 라디오라는 두가지 영역을 통해 내가 사라지더라도 증거를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수준은 매우 떨어지는 글과 유튜브의 업로드되는 라디오 형식의 컨텐츠..

059 좋은 책은 때를 기다린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좋은 책은 모두 세상에 나왔을 때는 떫은맛을 낸다. 그 새로움이 오히려 결점이 되기 떄문이다. 게다가 살아 있는 저자가 유명하여 그에 대한 많은 일이 알려졌을 경우에는 그것이 오히려 그에겐 해가 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작가와 작품을 혼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내생각좋은 책은 당대에는 묻혔다가 불후의 고전이 되기도 하고, 반면 인기있던 책은 시간이 지나 시들해지는 불쏘시개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명작은 시작부터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는 고전이 되기 하고 말이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좋은 책의 때, 거기에 저자의 상황과 작품의 평가가 뒤엉키는 상황까지 연출된다고 하면 난감할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작가 사후에 작품과 별개로 재평가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

2024-09-11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Matthew 5:4 NIV Honor GodLet everything that has breath praise the Lord. Praise the Lord.Psalms 150:6 NIV My ConcernsThe righteous person may have many troubles, but the Lord delivers him from them all;Psalms 34:19 NIV 오늘의 구절은 비교다. 우리는 슬픔을 알기에 위로받는 것에 대한 행복을 안다. 어쩌면 세상에 빛과 어둠이란 이분법적 가치들이 존재함에 당위를 보여주는 구절이기도 하다. 사막에서 비를 갈망함을,..

일상 끄적이기 2024.09.11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우연하게 오늘 아침에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 9월 10일, 오늘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출근 상태라서 일단은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에 대해 퇴근 후 고민하자는 마음을 가진 채 하루를 보냈다. 아마 인류의 역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중 한국이란 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도 부동의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도 덧붙여 말하고자 한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란 단어에서 세계를 먼저 주목해 보자. 결국 자살의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였기에 해당 날을 정한 부분일 것이다. 특히 선진국에서 상대적으로 자살률이 높기도 하다. 경제개발 협력기구가 대체로 경제적인 규모면에서 괜찮은 국가들인데, 거기 한국도 유명한 고자살율 국..

일상 끄적이기 2024.09.10

유모차 보다 더 팔리는 150만원짜리 개모차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401218 유모차 보다 더 팔리는 150만원짜리 개모차세계 최저 수준 출산율을 보이는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반려견을 태우는 이른바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상황에 외신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n.news.naver.com 한국에 극단적인 저출산 기조에 맞물려 유모차보다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현상에 대한 기사를 참조했다. 해당 기사는 한국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외신기사를 발췌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이는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는 배 이상 늘어난다는 내용과 함께 150만원 짜리 프리미엄 반려 유모차에 대한 내용도 언급하고 있다. 여러모로 아이를..

일상 끄적이기 2024.09.10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공자, 논어>

공자, 논어 "배우려는 자가 스스로 분발하지 않으면 일꺠워주지 않는다. 스스로 표현하려 애쓰지 않으면 밝혀주지 않는다." - 공자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으며 스스로 해야 할 분량을 직접 해우지 않으면 그 누구도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각자에게 주어진 분량을 다할 때 우리는 기대했던 분량만큼 성장할 수 있다. 배움은 누군가가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니다. 매 순간 자신이 떠먹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 한창 자기주도학습이란 말이 유행처럼 돌았던 때가 있다. 내가 한창 수능을 준비하던 시점에 돌던 때가 아닌가 싶다. 자기주도학습이 거창하기도 하고 말이 안되기도 하는게, 수능을 위해 시험기계를 만드는 학습을 예습하고 복습할 뿐인데, 그게 자기주도 학습일까. 물론 주입식 교육과 수능을 ..

열한 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흔히들 고민이 있으면 여행을 떠나라고 조언한다. 거동이 불편할 때는 떠나고 싶어도 떠나기 어려운 현실을 수없이 목격한 나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고민이 없어도 떠나라. 여행은 모든 후회를 말끔하게 씻어줄 것이다. 요즘 가수 릴러말즈의 Trip 을 듣곤 한다. "배낭 메고 여행이나 갈까, 머리도 식힐겸 지금말야, 아무런 계획도 없이 나 혼자, 여행이나 다녀 오지 뭐, 숨 좀 쉬고 싶어서..." 라고 시작하는 데, 후렴들어가기 직전에 마지막 숨 좀 쉬고 싶어서 라는 가사가 매우 적확한, 여행이 주는 위로가 아닐까 한다. 나는 여행이라기 보다는 2년여간의 호주 생활과 8개월 가량의 캐나다 살이를 한 경험이 있다. 해외에서의 생활이 삶의 위로가 된다는 말을 여실히 느낀다..

058 간결함을 비난하는 사람들,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0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무엇인가 간결하게 이야기된 것은, 장기간에 걸친 많은 사색의 성과이고 수확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 익숙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이 점을 깊이 생각한 적이 없는 독자는, 모든 간결하게 이야된 것 속에서 무언가 태아와 같은 것을 발견하며 때로는 자기의 식탁에 그러한 미숙한 것만을 놓았다고 비난의 눈길을 그에게 보낸다. 내생각짧은 문장을 통해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니체의 아포리즘이 오늘날에도 빛나는 것은 간결함 속의 예리함과 통찰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자기칭찬의 아포리즘인가. 아무튼 글을 쉽게 쓰는 사람도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인 것처럼, 간결한 문장은 위의 아포리즘의 설명처럼, 장고의 사유에서 나온 결과물임에는 틀림없다. 봐라, 나처럼 글을 ..

열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일만 하느라고 놀 줄 모르는 사람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취미가 하나 정도 있었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물론 마지막 순간을 위해 일부러 취미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좀 더 풍요로운 인생을 꿈꾼다면 취미 하나 정도는 갖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삶의 기쁨을 느낀다.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긴 세월 동안 '놀이'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마무리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 모습에 '후회'는 없다. 20대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지금도 최저시급 언저리의 직업을 가진 나는 항상 일을 하고 살았다. 일을 하지 않으면 사람구실을 하고 있지 않는다는 기분이 날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일에서 얻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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