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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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 161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장영실>

장영실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 남이 알아 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 - 장영실 장영실이란 인물의 삶을 통해 남들보다 출발점이 다른 인생에서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뤄낸 삶을 논하고 있다. 마리퀴리는 여성이라는 차별적 상황에서 노벨상을, 넬슨 만델라는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사례를 통해 장영실의 삶과 비슷하게 차별적 세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극복한 인물들을 논한다. 이들은 결국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성취를 위해 목표를 이뤄낸 삶을 살았다. 그러니 타인이 만들어 놓은 세상에 자신을 밀어 넣지 말고, 깨어난 정신으로 부족함을 인정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주체적인 삶의 태도이자 원하는 걸 쟁취할 수 있는 힘이다. 남이 알아주는 룰안에서 나를 판단..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니체>

니체 "망각하는 자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라." -프리드리히 니체 일상뿐만 아니라 이미 오랜시간이 지난 과거의 불찰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사람 또한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니체는 이들을 향해 망각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반성은 더 나은길을 걷기 위한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으나 떄론 당신이 스스로 쌓아 올린 인생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고 망각하라. 언제나 장애물이 넘쳐났던 당신의 인생이 그때부터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란 표현을 자주 본적이 있다. 어떤 책의 구절이었던지, 아니면 저명한 인물의 말 속에서 나왔더지간에 말이다. 망각은 중요하다. 우리가 기억을 서서히 흐리게 만들지 않으면 정상적인..

다섯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지 저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죽음을 앞둔 환자 중에는 '내가 지은 죄가 많아서 지금 그 죗값을 치르고 있는 거야'라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에 죽을병에 걸렸다고 자책하는 환자도 간혹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나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약한지 의료 현장에서 수없이 실감했다. 약하니까 가끔은 해서는 안될 말을 내뱉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저지르기도 한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해당 챕터는 죽음을 앞둔 범죄전력이 있는 환자의 사연이 담겨있다. 마지막에 세례성사를 통해 속죄하며 생을 마감한 그는 죽음을 앞두고 평생의 삶을 후회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나 또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작은 죄를 저지르며 살았고, 그에 대해..

052 많이 기뻐할 것

-0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많이 기뻐하는 사람은 선량한 사람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는 가장 영리한 사람이 그 모든 영리함을 기울여 손에 넣으려고 한 것을 이미 손안에 놓기는 했지만. 내생각기뻐할 줄 안다는 것은 영리한 사람도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진심으로 기뻐한다는 것은 세상이 참 살기 좋고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석니체는 기쁨을 얻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위험은 물리적인 위험이 아니라 사회적인 고정관념이나 타인이 정해놓은 가치관을 깨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다. 고정관념이..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퇴계 이황>

퇴계 이황  "사람이 이성만을 중시하고 살아간다면 인간 생활은 인정도 애정도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감성만으로 살아간다면 도덕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이 될 것이니,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삶을 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  -퇴계 이황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라고 하지만, 세상은 양 극단에서 갈등을 벌이는 전쟁과도 같은 분위기다. 진보와 보수라고 명명하지만, 사실상 좌파와 우파간의 좁혀지지 않는 정치갈등, 종교갈등으로 내전과 국제전의 양상 등 거대담론에서 부터 일상에서의 젠더갈등 세대갈등도 결국 서로간의 간극의 좁히지 못하는, 결국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세상이 현재에도 펼쳐지고 있다. 이황은 기본적으로 조선의 위대한 철학자지만, 그의 가르침이 오늘날에도 울림이 있..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로버트 슐러

저자인 고윤은 프롤로그를 통해 자신이 서른 즈음에 겪었던 절망의 서사를 전달하며 포문을 연다. 결국 저자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누군가에 지시에 의해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한 삶에 저자는 견딜 수 없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한 것으로 보이고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삶에 대한 주제의식이 그가 모아놓은 저명한 인물들의 철학을 통해 잘 표현해내는 책일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오랜만에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로버트 슐러  "비관주의자는 '나는 그것을 볼 때 믿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낙관주의자는 '믿을 때 나는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로버트 슐러 슐러의 어록을 보면, 나는 철저히 비관주의자로 살아왔다. 지금도 낙관주의자의 삶을 살진 않..

네번째 후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지 저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이번에도 평생 친절을 베풀지 않고 살았던 B환자의 이야기를 서두로 챕터를 풀어나간다. 죽음을 앞두고 나서 친절을 베풀지 못한 삶에 대해 후회하는 환자, 그리고 그를 보고 병원의 사람들에게 예의바로고 친절한 모습을 칭찬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글쓴이가 생각하는 친절을 베푸는 삶에 대해 담담히 말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남에게 인색한 인간은 죽음앞에서 무릎꿇게 마련이다. 전쟁처럼 살고, 자신만을 위해 산 인간은 결국 죽음앞에서 후회하기 마련이다. 내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죽음을 앞둔 것은 아니지만, 죽음을 생각한적도 많고 실제로 죽음에 다가가려고 애쓴적도 있다. 내 삶에서 남에게 친절이나 호의를 진정으로 베풀었는지 생각해봤다. 그냥 주..

051 과도한 허영심,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81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가장 손상되기 쉬운 것,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은 인간의 허영심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손상됨으로써 더욱 강력해지고 거대해질 수도 있다. 내생각허영심은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나만 허영심에 자신의 자아를 잡아먹힌 인간, 손상된 허영심이 내 삶에 강력하고 거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지 모르겠다. 해석허영심은 자신의 개성에 대한 두려움과 자부심이 부족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는 것이다. 좋은 평판을 받으면 자기에게 유익한지, 참인지 거짓인지에 상관없이 기뻐하고, 나쁜평판을 받으면 괴로워한다. 허영심은 타인의 평판에 예속된 노예 정신이다. 고귀한 인간은 타인의 평판에 전적으로 얽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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