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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112

나는 캥거루다

https://www.khan.co.kr/national/labor/article/20240605205300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연령층 높아진 캥거루족…부모 품 못 떠난 30대 ↑30대 초중반 청년 중 캥거루족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캥거루족은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아 부모와 여전히 동거하는 청년을 말한다.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이...www.khan.co.kr 경제적 여유가 없어 부모와 여전히 동거하는 청년을 캥거루족이라고 한다. 나는 캥거루다. 캥거루 하니까 호주 외노자 실적에 차도에서 폴짝폴짝 뛰던 작은 캥거루 녀석이 기억이 난다. 그 친구는 로드킬을 당할 수 도 있으나, 나는 방구석 이불안에 ..

일상 끄적이기 2024.06.06

누군가는 부러워할 만한 재능

보통 재능은 Talent, GIft 라고 영어로 표현되어지는데, 주어지는 것이란 의미를 내포한다. 나에게 재능이란 노력없이 주어지는 선물같은 느낌을 주는 단어다. 어떤 재능이든 갈고 닦지 않으면 쓸모 없어지지만, 노력만으로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이를 따라가는 것은 어렵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사람은 보통 성실함까지 겸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성실한 태도조차도 난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 나가면 알게되는게,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재능, Gift 다. 이게 뭔 소린가 하면, 한국에서 불행할지 몰라도 우린 약간 열정 페이에 익숙한 집단이다. 선진국에 이민을 간 사람들이라면 노동의 강도나 워라밸이 좋아서 열심히 살게 된다. 우리를 보면 한국인은 성실한 민족으로 보고 고용주에게 ..

일상 끄적이기 2024.06.05

야만의 시대, 무슨 수로 공교육 현장을 구제할까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60501039910018001 전주 초3, 무단 조퇴 제지하는 교감 뺨 때리고 욕설 파문학교 측은 학생 어머니도 담임교사 폭행했다고 주장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교감의 뺨을 때리며 욕설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뒤이어 학교에 온 학생www.munhwa.com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이제 학교라는 공간은 통제가 안되는 곳으로 보여진다. 선생님이 권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권리를 존중 받아야 하지 않은가. 어떻게 학생이 뺨을 때리는 상황에, 뒷짐을 지고 가만히 맞아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게 대한민국의 공교육 현장이다. 사교육 시장에서 수억의 연봉..

일상 끄적이기 2024.06.05

일기도 좋지만, 이제는 관찰이 필요한 시점

예전 알고 지내던 선생님 중 메이저 언론사의 기자에 종사하시던 분을 알고지낸 때가 있었다. 내가 쓴 글에 대해서 그렇게 큰 감흥은 없다는 걸 느꼈지만, 피드백은 나름 해주셨다. 그 중 내가 나의 상황을 담은 약간의 소설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누가 봐도 내 경험이 담겨 있는 이야기였기에 선생님도 한마디 해주셨다. 이제 네 이야기가 아닌, 관찰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게 아마 마지막 피드백이었고, 선생님이 내가 쓴 글을 본 일은 없었다. 내가 모종의 이유로 그분의 뒤통수를 쳤기 때문이다. 책이나 영화에 대한 감상, 어록에 대한 내 생각 등에는 관찰의 결과물이다. 내가 겪은 사건이 아닌 간접경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기에 좀더 풍성한 글이 된다. 내 이야기에는 한계가 있다. 직접경험에는 ..

일상 끄적이기 2024.06.04

좋은 사람은 못되도, 추해지진 말자

"우리 사람은 못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에서 김상경 배우의 대사로 유명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홍상수 감독의 작품속 대사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기분이 저 대사가 대변해 주고 있다. 홍상수 감독이 찌질한 남자들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기는 하다. 아마 찌질한 사람중 가장 성공한 인물 아닐까. 남자는 늙으면 추해진다. 지독한 경쟁사회에서 시장가치를 잃은 남성은 이제 자기 자신을 평가한다. 자신의 가치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은 그나마 사람답게 보낼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궁상맞게 살고, 여자가 없으면 없는 상황을 받아들인다.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남성은 사실 시장가치를 잃은 남성이 아니다. 그런사람은 애초에 추해지지 않는다..

일상 끄적이기 2024.06.04

짧은 감상, 살고 싶다는 농담 허지웅

밀리의 서재를 처음 구독했을때, 한달 낸 돈을 뽑으려고 마구잡이로 읽던 책 중에 허지웅의 에세이도 포함되었다. 그때는 허지웅작가가 혈액암으로 치료받은 이후에 책이라는 점에 읽게 되었다. 그때 감상은 초반 자신의 투병생활을 담고 있어서 읽을만 했는데, 이후 내용이 주로 영화를 소재로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별로 인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다시 읽었을 때, 자신이 겪은 고통과 다양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에세이란 점을 느꼈다. 죽을만큼 힘든 경험 뒤에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 저자 자신의 이야기는 서두였다. 그 뒤에 죽음을 택한 인물들, 돌아가신 배우중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분장한 배역을 알지만 분장속 배우들의 잊혀진, 이제는 죽어서 이름조차 잊혀진 배우에 대한..

셋 중 한명은 고독사 걱정, 마처세대?

https://www.yna.co.kr/view/AKR20240531122100530?input=1195m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이른바 '마처세대'(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로 불리는 1...www.yna.co.kr 언론사 마다 해당 세대를 적절하게 표현하려는 조어를 만드는 경향이야 뭐 하루이틀은 아니다. 경향신문에서 3포세대로 포문을 연 N포세대는 그래도 생명력이 있는 조어였다. 조선일보에서 사토리세대를 대강 의역해서 현 젊은 세대를 표현하려 했던 달관세대는 아마 기억조차 못할 것이다. 지금 60년대 은퇴와 재취업사이에 있는 우리 부모세대는 '마처'세대라고 지..

일상 끄적이기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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