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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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276

자기합리화가 심한 사람은 왜 그럴까? Leon Festinger, 1919~1989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란 인물은 '인지부조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놓은 인물이라고 한다. 사실 레온이란 인물은 모르지만 인지부조화는 자주 들어왔다. 레온은 사람들이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싶은 것을 본다는 점을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점이다. 레온의 어록은 주옥같다. 너무 많아서 그냥 적어나가고자 한다. 361 When incompatible ideas in one's mind make mental conflict, one adjusts belief in accordance with behavior rather than changing one's behavior to fit one's belief under adequate conditions.ㄴ어떤 믿음이 잘못되었다 판단되었을..

그들은 왜 사이비에 빠졌을까? Eric Hoffer, 1902~1983

미국의 심리학자 에릭 호퍼가 말하는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 이에 대한 어록 중 몇가지를 골라봤다. 사실 맘에 와닿는 구절은 몇개 없었으나 우리가 사이비에 눈에 멀기 전에 항상 배워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저자가 제시하고 있다. 310 The main role of education is to instill the desire and ability to learn into the body. We should produce people who will continue to learn, rather than "learned people".ㄴ저자는 지속적인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가장 무서운 인간은 책 한권만 읽은 인간이란 말이 있다. 그 책이 사이비경전이라면, 그 사람이 세계관에는 사..

짧은 소감,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저

유품정리사, 무브 투 헤븐.. 등 한 동안 굉장히 생소한 직업이 유행처럼 매체에서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매체에 대해 무관심한 척 하느라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진 않아서 잘 몰랐다. 다만 고독사에 대한 기사나 사건들을 챙겨보고 있었고,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점을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딱히 읽을 이유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책을 읽어야 하는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고, 이미 유품정리사나 고독사는 인터넷으로 충분히 정보를 얻고 있다고 자만스러운 생각을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시 책을 읽는게 어떠냐는 독특한 숙제를 하나 받았고, 미리 사두었던 이 책을 읽어봤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저자가 일을 하면서 겪은 사연들을 하나로 엮어 ..

4.3 사건을 기리며

오늘은 4월 3일, 제주에서는 4.3 사건에 대한 추모식이 열리는 날이다. 개인적으로 4.3에 대해 잘 알고 있지는 않다. 다만 역사적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에 대해 간략히 알고 있을 뿐이다. 전후과정에 대해 여전히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해석이 나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 아직도 레드 콤플렉스로 인해 평가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현 대통령은 추모식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서 오늘날의 4.3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여실히 느껴질 뿐이다. 나 또한 평소 4.3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진 않고 있었다. 다만 올해에는 4.3에 관련한 책 하나를 읽었다. 한상희 저자의 "4.3이 네게 건낸 말'이란 책이 그것이다. 이번 일요일에 특강이 있다는 내용을..

일상 끄적이기 2024.04.03

우리는 삶을 연기한다 Erving Goffman, 1922~1982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에서 마지막 파트인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 항목에서 처음으로 뽑은 인물은 어빙 고프만이다. 사실 정리하다가 해당 목차의 인물들의 명언은 와닿지 않았다. 내 상황에서는 이입이 되지 않거나 괴리감이 드는 내용이라 그런거 같다. 관계에 대해서 약간 알러지 반응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삶을 일종의 연극, 자아를 가면에 빗대는 어빙 고프만의 어록은 구구절절 내 가슴에 박혔다. 가면을 쓰고 연극무대에 오르는 내 자신을 두고 하는 말과 같아서 말이다. 584 It is probably no mere historical accident that the word person, in its first meaning, is a 'mask(persona)'. ㄴ사람을 설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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