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the Draftsman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but I still have written that shit.

728x90
반응형

2024/07 139

외신도 놀란 '개근거지'논란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4070913340003396?did=kk 외신도 놀란 '개근 거지' 논란... "한국 물질주의·비교 문화가 원인" | 한국일보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 없이 꾸준히 학교에 출석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개근 거지'라는 표현이 외신에까지 등장했다. 한국 특유의 물질주의와 비교 문화가 이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m.hankookilbo.com 예전에 학생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거지' 타이틀이 돈다고 한 기사를 다룬적이 있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월거지 전거지 빌거지 임대거지와 휴거지 엘사 등 거주 형태에 따라 뒤에 거지를 붙여서 조롱하거나 혐오하는 세태를 접한바 있다. 그중 개근거지는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통해 출석을 대체받지 못한 학생..

일상 끄적이기 2024.07.09

꾸준함을 위해 포기하는 것에 대해

블로그에 글을 다시 쓴 시점은 3월, 유튜브 라디오는 5월에 재개했다. 늦게 재개한 유튜브 라디오 업로드 시점부터 계산하면, 글과 말로 흔적을 다시 남기기 시작한지 아직 3개월이 안된 시점이다. 아직 꾸준함을 논하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다. 그래도 올리면서, 꾸준하게 글과 말을 남기기 위해 노력 중이다. 노력이랄게 별게 아니라, 꾸준함 자체에만 집중해서 글을 쓰는 점이다. 내게있어 글쓰기란 조금 부끄러운 행위다. 그냥 형편없는 일기를 남들에게 공개하는 느낌이긴 하다. 그래서 남에게 보여줄 수 있을 만한 내용을 두서없이 적고 있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글쓰기를 한다고 하면, 보통 힘이 많이 들어간다. 어떤 소재를 다뤄야 할지부터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까지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힘이 들어가도 좋은 글..

일상 끄적이기 2024.07.09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6, 라이지아

주인공은 라이지라를 사랑한다. 그녀를 묘사하는 부분에서 주인공의 사랑은 거의 숭배에 가깝다. 일방적인 사랑이라면 기괴할정도로 라이지아를 향한 감정이 일반적인 느낌은 아니다. 그런 라이지아도 주인공에 대한 마음이 같다는 점을, 주인공도 알게된다. 그녀가 죽어가기 시작할 때, 그녀의 감정이 주인공과 같다는 사실에 주인공을 기쁘지만 괴롭다. 둘의 마음이 같음을 알았지만, 결국 라이지아는 죽는다. 주인공은 약간 폐인의 상태로 라이지아가 남긴 막대한 재산으로 살아간다. 로비나라는 여성과 결혼도 하고, 일상을 보내다가 그녀마저 죽어가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기묘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죽은줄 알았던 로비나가 살아있음을 보고 몇번이나 살려보고자 시도를 한다. 하지만 로비나는 죽은게 맞다. 다만 기묘하게 살아있는 듯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008 기다릴 수 있다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81 "내가 살기 위해서라면, 상대가 곧바로 죽지 않으면 안 된다. 아니면 그 반대다." 이러한 결투는, 기다린다는 것이 자신의 명예를 더럽힌 자 앞에서 좀 더 오래 고통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야말로 값진 생명 보다 더 큰 괴로움일지 모른다. 내생각 누군가로 인해 고통을 감내하는 기다림에 대해 니체가 반대한다는 말을 의미할까? 니체는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상대의 죽음을 앞당기게 만들어야 함을 의미하는것인지 약간 헷갈린다. 인간관계에서 나와 불편한 상대가 종종 등장한다. 나는 그럴떄마다 회피하거나 안부딪히려고 헀었다. 그와 나만의 관계가 아니고 주변 인물들까지 얽혀있기 때문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상대에 대해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 괴로움을, 해결하려면 상대를 죽여야 하는것인가? 물리적 죽음이..

2024-07-09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Be strong and take heart, all you who hope in the Lord.Psalms 31:24 NIV Honor GodThe Lord is good to all; he has compassion on all he has made.Psalms 145:9 NIV My ConcernsOur help is in the name of the Lord, the Make of heavens and earth.Psalms 124:8 NIV 오늘의 구절의 단골이 시편이다. 시편은 두고두고 인용이 되는점은, 구약과 신약을 묶을 수 있는 구절들이 많이 있어서라고 보인다. 천주교의 미사시간에는 독서와 복음 사이에 시편을 발췌한 파트가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확실히 범용..

일상 끄적이기 2024.07.09

지중해보다 사하라사막이 더 우서운 난민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40707212303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장기 적출·성폭행·고문 자행”···유럽행 난민에 '공포의 사하라 사막'전쟁과 빈곤을 피해 유럽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가기 위해 거치는 사하라 사막에서 폭력과 성폭행, 장기 매매 등 위험에 노출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m.khan.co.kr 사실 난민의 유럽행 코스는 당연 지중해 난민선이다. 나는 이 기사를 보기전까진 난민선밖에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난민선을 타고 유럽을 가다 좌초되어 죽은 난민들을 기사를 주목해왔다. 해안가에서 발견된 어린 소년의 시신..

일상 끄적이기 2024.07.08

김칫국을 들이킨 극우정당

https://naver.me/5pwxFRx1 프랑스 총선, 극우 RN 3위 그쳐..."중도 연합작전 통했다"프랑스 총선에서 제1당이 될 것이 확실시됐던 극우 국민전선(RN)이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좌파연합이 1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앙상블이 2위를 차지했다. 과반에는 못 미치겠지만 이번 총선n.news.naver.com 마크롱이 극우정당의 과반달성은 저지했으나,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이 아닌 총선결과를 만들어냈다. 최근에 1차총선에서 극우정당 RN 이 다수당을 확정지어서 거의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의 기사를 참조한 바 있다. 허나 결과는 극우정당의 득세에 위기감이 좌파정당과 범여권을 결집시켜 막아낸 기사를 참조하고 글을 쓰고 있다.  극우정당이 집권해서 프랑스 정세를 넘어 유럽과 세계의 시민들..

일상 끄적이기 2024.07.08

007 약속할 수 있는 것,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81  행위는 약속할 수 있으나 감각은 약속할 수 없다. 감각은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그를 언제나 사랑하겠다든가, 늘 미워하겠다든가, 언제까지나 충실하겠다든가 하고 약속하는 자는,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약속하는 것일 뿐이다. 내 생각 감각은 행위처럼 약속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만한다. 사랑 증오 충성 에 대한 약속을 예로 든다. 위의 세가지는 일종의 감정상태라고 보여지는데, 감각의 영역이며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 감각의 예시로 사랑, 증오, 충성심을 말하는 것이 약간 이해는 안가지만, 일종의 변화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의미한다고 본다. 행위는 그냥 내가 내일 몇시까지 무엇을 하겠다 정도 아닐까? 여기서는 사람들이 흔히 약속하는 것들 중 감각적 요소를 두고..

에드거 앨런 포 대표 단편선 5, 아몬틸라도의 술통

주인공은 포르투나토란 인물에 대해 대단한 분노를 가지 있음을 독자에게 알리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단 서사의 출발이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인데, 어떻게 주인공이 포르투나토를 죽일까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에드거가 주인공의 분노를 보여줬는데, 그 대상을 얌전히 마무리 하진 않는 다는 사실은 뭐,  주인공이 포르투나토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것은 기정 사실이고 이제 어떤 방식으로 그를 죽음으로 인도할까, 그것은 포도주였다. 아몬틸라도로 그를 유혹에 죽음의 장소로 초대한다. 포르투나토는 주인공의 적의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게, 주인공의 성격이 내적 분노를 들키지 않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인물의 묘사를 보면 포르투나토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다만 아몬틸라도에 이미 잠식되었을 뿐이다. 포르투나토가 주인..

혼자놀기에 익숙한, 이게 맞나?

요즘 코인노래방을 종종 가곤 한다.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하기에 코인 노래방은 혼자 노래를 부르고 싶을때 찾아가기 좋은 장소다. 호주 워홀러 시절에 차안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던게 일종의 취미였던게, 당시 호주에서는 쉐어라서 독립된 공간이라 하기 어려웠다. 지금도 어머니 집에 얹혀있는 캥거루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노래를 부를 공간이 없다. 지금은 차도 없으니, 코인노래방에서 혼자 놀곤 한다. 원래 혼자서 노는게 익숙한 삶이긴 했다. 외동으로 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혼밥이 유행하기 전부터 이미 그래왔다. 내가 07학번인데 우리시절부터 서서히 아싸라는 개념이 자리하기 시작했다. 단체문화가 확고하던 학내 분위기가 개인주의로 바뀌던 시점, 그래서 아싸와 학과 내 주류가 혼재하던 시기였다. 그래서 종종 나같은 소수 아..

일상 끄적이기 2024.07.0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