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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 186

2024-10-05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Those who belong to Christ Jesus have crucified the flesh with its passions and desires.Galatians 5:24 NIV 오늘의 구절은 조금은 금욕적인 성향의 내용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가 십자가로 희생제물이 되면서 그가 남긴 것이 정욕과 욕망을 거둬낸 삶이다. 종교인에게는 상징성이 있는 사건을 통해서 좀더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에 당위를 갖는다. 비종교인에게는 예수라는 인물이 없더라도 도덕적 삶이나 정욕과 욕망을 거둔 삶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정욕이나 욕망 자체를 인정하고, 해당 에너지를 삶의 원동력으로 살아가는 것도 선택이다. 성 에너지를 리비도라 말하면 인간의 에너지의 원천이라 여기는 관..

일상 끄적이기 2024.10.05

블라인드 사연, 설거지론을 보고 주화입마에 빠진 사연남

토픽 블라블라뒤늦게 설거지론에 흔들리는 내가싫다..새회사· m*****작성일2일 조회수28K 댓글558북마크 메뉴 더보기난 30대초반이고와이프는 나보다 1살 어리고작년에 결혼해서이제 1년쯤 됐는데몇개월전 설거지론 소리 나오고그거보니 딱 나네사실 그동안 애써 외면했는데술취해서 그런지그냥 여기서라도 주절주절 말하고싶어서 써이런 얘기 친구든 누구한테든 현실에선 하기 싫어서어제 일해서오늘 쉬는김에낮술 먹는데설거지론같은 인터넷 밈에멘탈 휘들리는 내가 싫다난 현역때 수능 평소보다 점수 안나와서재수했어재수해서 연대공대 나왔고20대후반에 대기업 취업해서쭉 다니다가 이제 아이템잡고 개인사업하고있는데사실 20대후반까지 모쏠이었어그러다현 와이프와 사귀게됐고1년6개월쯤 교제하다가 결혼했고솔직히 내 와이프지만와이프 객관적으로도..

일상 끄적이기 2024.10.04

박경리, 1부 옛날의 그 집 <밤>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밤 밤이 깊은데 잠이 안 올때바느질이나 뜨개질을 했으면하고 생각한다그러나 유방 수술 후뜨개질은 접어 버렸고옷 짓는 일도 이제는눈이 어두워재봉틀 덮개를 씌운 지가 오래다따라서 내가 입은 의복은신선도를 잃게 되었는데십 년, 십오 년 전에 지어 입은 옷들이라하기는 의복 속에 들어갈 육신인들아니 낡았다 어찌 말하리책도 확대경 없이는 못 읽고이렇게 되고 보니내 육신 속의 능동성은 외친다 자꾸 외친다일을 달라고세상의 게으름뱅이들놀고먹는 족속들생각하라육신은 녹슬고 마음이 녹슬고폐물이 되어 간다는 것을생명은 오로지 능동성의 활동으로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옛사람이 말하기를 일은 보배다 밤은 깊어 가고밤소리가 귀에 쟁쟁 울린다 ㄴ 저자의 창작의 재능, ..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공자>

공자, 구이경지 "안평중은 사람을 잘 사귄다. 오래되어도 공경함을 잃지 않는구나." '구이경지. 오래 사귀었지만 서로 존경한다.'라는 사자성어가 바로 이 둘의 이야기다. 공자와 안평중의 관계를 바라보며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로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편하다는 이유로 스스럼없이 대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향한 태도와 소통방식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안평중의 처세술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도 공경함을 잃지 않는 예의와 진중함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작은 것에 큰 것을 놓치지 않는 대인배의 마음이다. 우린 작음 불쾌함에 관계 전체를 그르치는 일을 삼가야 하며 타인이 비록 나에게 작은 불쾌한 일을 했을지라..

086 권리와 의무의 관계,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권리가 지배하는 경우에는 힘의 상태와 정도가 유지되고, 힘의 감소와 증대는 배척당한다. 타인의 권리는 이 타인들의 힘의 감정에 우리의 힘의 감정이 양보하는 데서 비롯된다. 생각'힘에의 의지'는 결국 모두가 본능적으로 추구하며, 상호작용을 통해 감소와 증대는 필연적이다. 나와 타자의 권리는 상호작용을 통해 지배적 관계의 정도가 형성되는데, 여기에서 서로간의 힘에의 의지를 누가 양보하느냐에 달려있다. 물론 자의가 될지 타의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해석의무와 권리의 관계에서 공정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공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많은 선한 의지, 매우 많고도 좋은 정신이 필요하다. 세상은 잠깐 도안 균형 상태에 있다가 늘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공정한 인간에게는 힘의 권리를 측정할 수 있는..

2024-10-04 오늘의 구절

Verse of the dayBut the fruit of the Spirit is love, joy, peace, forbearance, kindness, goodness, faithfulness, gentleness and self-control. Against such things there is no law.Galatians 5:22-23 NIV 성령은 예수가 승천하면서 그리스도인에게 내려진 영적인 개념이라고 한다. 삼위일체가 단순하면서도 심오하고, 간단하면서도 난해한 점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란 점에 있다.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내려진 영적인 존재로 인해, 사랑-기쁨-평화-인내-착함-선함-믿음-친절-자기절제를 할 수 있는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 오늘의 구절이 말하는 바다. 사실 오늘의 구절도 ..

일상 끄적이기 2024.10.04

혼자살더라도 친구는 만들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84369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인 750만 2000가구입니다. 2052년까지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41.3%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n.news.naver.com 행복한 1인가구의 필수 조건?… 나 혼자 아닌 친구와 사는 삶![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미국의 UCLA 외 공동 연구팀에서 1인가구 독신자의 행복을 좌우하는 요소는 친구들간의 우정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다양한 조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

일상 끄적이기 2024.10.03

박경리, 1부 옛날의 그집 <우주 만상 속의 당신>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우주 만상 속의 당신 내 영혼이의지할 곳 없어 항간을 떠돌고 있을 때당신께서는산간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 영혼이뱀처럼 배를 깔고 갈밭을 헤맬 때당신께서는선마루 헐벗은 바위에 앉아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 영혼이생사를 넘나드는 미친 바람 속을질주하며 울부짖었을 때당신께서는 여전히풀숲 들꽃 옆에 앉아서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요진작에 내가 갔어야 했습니다당신 곁으로 갔어야 했습니다찔레 덩쿨을 헤치고피 흐르는 맨발로라도 백발이 되어이제 겨우겨우 당도하니당신은 아니 먼 곳에 계십니다절절히 당신을 바라보면서도아직한 발은 사파에 묻고 있는 것은무슨 까닭이겠습니까 ㄴ 저자의 삶을 안다면, 아마 절대자란 존재가 원망스럽기도 할 것이..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저 <알프레드 몬타퍼트>

알프레드 몬타퍼트 "당신의 삶이 당신의 계획이나 당신의 행동보다 더 나아질 수가 없다. 즉, 당신 스스로가 당신의 운명을 만드는 설계자이자 건축가라는 것이다." - 알프레드 몬타퍼트 왜 그는 인생을 건축가, 설계자로 표현했을까? 건축가가 빈터 위에 건물을 세우듯, 우리는 삶이라는 공간을 계획(설계)라고, 그 계획에 따라 행동(건축)하며,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바라는 삶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운명에 자신을 맡기거나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직접 개척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ㄴ 내가 대학을 중퇴한 고졸인생이긴 하지만, 나름의 삶에 대한 가치관이 하나 있다. 세상을 바라볼때 우리들의 삶에 있어 어려움에 대해서 논할 때는 구조적인 부분을 비판한다. 다만,..

085 병에 대한 생각, 하루 한장 니체 아포리즘

-160 아침놀병자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 병 자체보다 병에 대한 그의 생각 때문에 더 많이 괴로워하지 않도록 병자의 공상을 진정시킬 것. 나는 이것이 중대한 일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의 과제를 알 수 있겠는가? 생각병의 실재보다 병 자체에 대한 생각이 우리를 괴롭히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병에 대한 공상을 진정시키는 작업이 중대한 일이라고 니체는 말한다. 병에 대한 공상으로 삶이 괴로워지는 것을 막는 이 과제가 니체와 우리들의 역할인가? 해석니체는 육체적 고통 속에서도 삶의 의지가 존재하며 '힘에의 의지'가 건강한 삶의 근본 원리라고 말했다. '힘에의 의지'는 성장, 지속, 힘의 축적을 추구하는 것이며 모든 생명체의 근본적인 욕구다. 건강한 삶이란 끊임없이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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